오미골에서의 삶

집의 형태가 점점....

시나브로84 2005. 7. 26. 11:17

집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자리를 잡고 있다.

몸에 좋다하여 황토벽돌로 쌓았는데 얼마나 좋을지는 아직 살아보지 않았으니....

하지만 시원하다는 것은 알겠다.

어제 황토진흙으로 개어서 환을 만들고 서까래 사이사이를 막았다고 한다.

일하는 분들이 있지만 내 집을 짓는 것이라 남편이 손을 보태었나보다.

저녁에 돌아오는데 녹초가 되어서 들어온다.

일을 하는데 있어 꾀를 부리지않고 하는 사람이라 열심히 했을 모습을 생각하니 안쓰럽기까지 하다.

더우기 " 막노동 하는 것 정말 힘들다. " 하는 말을 하니 이 더위에 흘린 땀이 헛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아직도 일이 계속 되고 있다.

이 집이 다 지어져도 계속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