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와 청설모
저도 궁금했는데 mubius님도 묻기에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이젠 잘 구분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밤, 도토리, 땅콩이나 잣나무, 참피나무, 북가시나무, 모밀잣나무, 개암나무 들의 씨, 옥수수, 호박, 오이, 수박의 씨를 잘 먹는다.
늦은 가을에는 겨울을 나기 위해 뺨주머니로 한번에 먹이 오 그램에서 팔 그램까지씩을 날라다가 먹이 저장 창고에 저장하여 두고 겨울에는 때때로 그 먹이를 찾아가며 먹는다.
9월 하순에 평균 기온이 섭씨 8도에서 10도까지가 되면 다람쥐들은 굴 속에 들어가서 겨울잠을 자기 시작한다.
겨울잠을 자다가 바깥 날씨가 좀 풀리면 잠시 겨울잠에서 깨어 일어나 먹이 저장 창고 속에 저장하여 둔 먹이를 먹고 나서 다시 겨울잠을 계속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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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서는 청설모라고도 부르며 쥐목 다람쥐과 청설모속에 속하는 설치 동물로 몸뚱이가 회갈색에 가깝다.
청서의 가죽은 부드럽고 좋아서 그것으로 만든 부인용 목도리는 비싼 값에 팔린다.
청서는 잣나무, 가래나무, 가문비나무, 상수리나무의 씨를 비롯하여 밤, 땅콩, 과일, 나뭇잎, 나무의 껍질을 잘 먹는다.
청서는 몸집이 족제비보다도 더 커서 새의 보금자리를 침입하여 어미새를 잡아 먹기도 하고 알도 훔쳐 먹는다.
늦은 가을에는 겨울을 나기 위하여 도토리, 밤, 잣과 같은 열매를 바위 구멍이나 땅 속에 깊이 저장하여 두는 버릇이 있다.
큰 나무 줄기 사이나 나뭇가지와 가지 사이에 마른 나뭇가지나 마른 잎, 바위 이끼들로 보금자리를 만든다. 공들여 둥글고 맵시있게 지은 그 보금자리의 모양은 크기만 작지 까치의 보금자리와 비슷하다.
보금자리는 땅에서부터 십 미터에서 십오 미터까지 사이의 높이에 만들며 십륙 미터가 넘는 높이에다가는 거의 만들지 않는다.
* '한국의 야생- 동물의 생활' 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