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골에서의 삶
서리 맞은 배추
시나브로84
2004. 11. 9. 00:56
지난 토요일에 남편 친구가 와서 운학에서 잠을 청했다.
그 곳 운학에 아직 집이 공사중이라 완전히 살지는 못하고 남편과 난일터로 아이들은 놀이터(?)로 가고 있다.
헌데 친구가 찾아오니 컨테이너에서 잘 수 밖에.....
온풍기에 전기장판에....
한껏 따뜻하게 할것은 총 출동!
컨테이너엔 커다란 유리가 있는데 누우면 별이 보인다. 하지만 넘 커서 춥기도 하다.
그날은 별도 추운지 더 반짝이는 것만 같았다.
다음날 일어나니 하얀 눈이 내려 있었다.
서리였다.
이곳은 내가 살고 있는 송계와 10km정도 떨어져 있어 온도가 2도 정도 차이가 난댄다.
해발 450m고지라 하던가?하여튼 높아서 그러하단다.
이 서리를 찍자고 하니 남편이 배추밭에서 아이들 작품 사진을 찍으란다.
그러나 그것은 뒷전이고 난 배추만 북북 찍었지만 디카가 별로 성능이 좋지 않은 거라 영.....
에이! 이 기회에 디카를 마련해?
얼굴도 선명하게 안나오고 .....
작품 사진은 여기서 끄----읕.
그냥 서리 맞은 배추나 찍어보자.
보이나요? 허옇게 서리 맞은 것이?
디카가 꼬져도 서리 맞은 것은 보이네요? 그쵸?(강압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