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골에서의 삶

강원도 생활 1달 후 (2004.9.11)

시나브로84 2004. 10. 3. 23:28

강원도로 이사온 지도 벌써 한달이 넘었다. 지난 8월 4일에 이사를 왔으니...
헌데 시간이 어찌 지나 갔는지도 모르겠다. 잘 적응을 하고 있다는 증거인지..

아이들은 학교에 잘 적응을 하는 것 같다. 워낙 시골스러워서인가?
전교생이라야 79명!
우리 아이가 둘 들어가니 80을 넘기는데 일조를 하는 큰 공헌(?)을 세우기도 했다.

1학년인 승주는 여자 4명에 남자 9명으로 단촐한 학년이 되었고,
4학년인 승연이는 환영을 받으며 들어갈 정도로 학생수가 여자 5명에 남자는
4명으로 총 9명이 되었다.
선생님 曰 4학년 학생수가 적어서 걱정이었는데 승연이가 들어와서 넘 기쁘시단다.
학교를 오갈 때는 학교버스를 이용해서 가게되는데 이때 전교생들을 모두 만날 수 있어서 인지 서로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이름이 무엇인지 등 서로에 대해서 잘 알고 지낼 정도다.
심지어는 어제 승연이 친구 생일이었는데 5,6학년 언니들도 생일 파티에 왔단다.

서울에선 보기 힘든 모습인 것 같다.

하여튼 아이들이 잘 적응하는 것 같아서 무척이나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