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골에서의 삶
이젠 다시 블로그로....
시나브로84
2012. 9. 27. 23:53
그동안 너무 블로그에 전념하지 못했네요.
산골에 사는 것이 무에 그리도 바쁜지...
한여름이 되면 산야초발효효소를 담는 것도 잠시 주츰하는데
이번 여름은 어떻게 시간이 흘러 가버렸는지도 모르게 지나 가버렸어요.
신나게 너무 놀았나???? ㅎㅎㅎㅎ
지난 유월에 딴 오디랍니다.
뽕잎 효소를 담그는데 이렇게 오디도 많더라구요.
해서 잼도 만들어 볼 겸 해서 오디를 좀 땄답니다.
갈아서 만들었더니 이렇게 나왔네요.
내년엔 오디의 질감을 살려서 만들어야할 듯해요.
올핸 좀 곱게 갈았더니 오디의 특유한 질감이 나오질 않았았네요.^^
산딸기도 아주 어여쁘게 빠알갛게 익었더군요.
잼으로 만들어 볼까해서 훑었어요.
지천에 산딸기라서....
막내가 언제 요렇게 장난까지 쳤네요.
사람 머리 같지 않냐더니만....
산딸기는 씨가 씹혀서 좀 곱게 갈아서 잼을 만들었어요.
그랬더니 씨가 딱딱해져도 그런데로 부드럽게 넘어가네요.
글쎄...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잼이 되어버렸어요.^^
작년에 살구잼을 나든 것이 있었는데 살구를 넘 많이 넣어서인지 좀 되직한 듯해져서 아이들이 잘 먹질 않데요?
해서 여기에도 산딸기를 갈아서 넣어 함께 졸여줬더니만
산딸기의 즙 성분이 많아서인지 살구잼이 많이 부드러워지더니
이 또한 아이들이 즐겨 찾는 잼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