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칠월말이 되어서 자주감자를 캤습니다.
너무 늦은감이 있지만 '늦게 심었으니' 하는 맘으로, 또 '잎이 아직도 무성한데'하는 맘으로 위로하며 캤습니다.
하지만 역시 너무 늦었나봅니다.
감자에서 많은 싹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혹여 몰라서 싹을 없애며 캤는데 잘 보관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이 방학을 한 틈을 타서 일을 시켰더니 기이한 감자와 만나면서 아주 신기해 하더군요.
많은 모습이 있었지만 너무도 특이해서 찍어 보았습니다.
'외계인!'

이 지구에 온 외계인.
자주감자의 모습으로 나타난 외계인.
모습이 너무도 특이한 것이 ET를 연상케 하였답니다.
감자가 너무도 큽니다.
들쭉날쭉한 것이 크기는 왜그리도 큰지....
몇개 추려서 공과 비교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