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야생화

앗! 이럴수가....

by 시나브로84 2005. 4. 26.


근대처럼 생겼습니다.

된장국을 끓여 먹으면 맛있겠다고 좀 채취해서는 옆집 할머니께도 나눠 드렸죠.

"근대 맞죠?" 하며..

잠시 후 맛을 보던 할머니와 남편이 혀가 쓰리고 아리답니다.

조금 더 많은 양을 맛을 보던 할머닌 입술이 부르텄다고 하고.

먹는 것이 아니다싶어서 얼른 버리고 심지어는 짐승이라도 먹을까 싶어 땅속에 파 묻어 버렸습니다.

어째... 잎이 넘 너무 넓더라니.

하지만 넘 궁금하지 않습니까? 대체 무엇인지.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그이름 ' 애기앉은부채' 랍니다.

그곳에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것이 근대가 아니라 애기앉은부채였던 것이죠.

희귀식물이랍니다.

잘 보존 해야할텐데.....

참! 산에서 나는 식물이라고 함부로 먹지 마세요. 독이 들어 있어서 먹으면 안된다고 하더군요.

꽃이요? 여름에 핀다고 합니다.

그 때 직접 제가 직접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정 궁금하실 것 같아서 남의 사진이라도 올려보겠습니다.


*'하늘공간'에서 빌려 왔습니다.

자~! 알아볼까요? 애기앉은부채에 대해서....

애기앉은부채(Symplocarpus nipponicus Makino)
앉은부채가 이른 봄 얼음을 녹이고 피어나는 꽃이라면 애기앉은부채는 먼저 잎이 나고 잎이 삭아버린 여름 날에 꽃이 핀다. 자주색의 불염포가 육수화서를 감싸고 피는데 이듬해 꽃이 필때 완전히 열매가 익는다.

앉은부채는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Symplocarpus renifolius'이며, 주로 응달에 자생한다. 꽃은 3~5월경에 잎보다 먼저 나와 피며 불염포(佛焰苞)라고 하는 자주색 육질에 싸여 '도깨비 방망이 형태'로 피는 게 특징이다. 이와 흡사한 식물로 '애기앉은부채'가 있으나 봄에 잎이 먼저 자라고 꽃이 나중(여름)에 피는 것이 다르다.

앉은부채란 이름은 불염포에 싸인 꽃모양이 마치 '앉은부처 같다'고 하여 붙여진 '앉은부처'가 훗날 '앉은부채'로 됐다고 전해진다.

잎은 예전엔 나물로 먹었으나 독성이 있어 설사를 많이 했기 때문에 '호랑이 배추'라는 속명(俗名)이 있다. 줄기와 잎은 한방에서 구토제, 진정제, 이뇨제로 쓰이고 있다

'야생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늘소와 야생화!  (8) 2005.05.20
당개지치와 벌깨덩굴!  (5) 2005.05.14
양지바른 곳에서 만난 야생화!  (3) 2005.04.25
산거울사초와 산괴불주머니!  (2) 2005.04.21
쑥부쟁이와 산부추  (2) 2005.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