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승주 보렴
승주의 글이 강원일보에 실린다니 무척 기뻤단다.
예전에 동화작가가 되고 싶다고 하더니만 역시 글쓰는 재주가 있나보다. 그치?
글 속에선 화가도 되고 싶다고 하고?
그래.....
우리 승주는 그림도 잘 그리고 글도 잘 쓰고 ...
예쁜 꿈 키워서 동화작가도 되고 화가도 되렴.
근데 승주야!
(앗! '근데'는 우리 승주가 잘 쓰는 말이네? 일기에 자주 등장하는 말. 그치? 엄마가 배워 버렸군.
승주 일기 읽으며 맞춤법 고쳐주다가 말이야. 후후후....)
엄마는 승주의 글이 더 맘에 든단다.
(선생님께서 비록 글을 고쳐 주긴하셨지만 말이다.)
승주가 글을 못썼다면 최우수상을 주었겠니? 게다가 신문에도 내고. 그치?
해서 엄마는 승주의 글을 이 곳에 띄우기로 맘 먹었지.
우리 승주 정말 잘 썼어. 알고 있지?
사랑한다 엄마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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