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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골에서의 삶

마흔에 시작의 문을 두드리다.(2004.6.2)

by 시나브로84 2004. 10. 3.

5월 9일 운학에서 드디어 첫삽을 퍼기시작했지요.
그동안 1여년의 세월이 흘러 드디어 말입니다.
처음의 가슴 설레던 것이 많이 둔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않더군요.


이제 시작이구나 생각하니 두려움이 앞섭니다.
곧 이 도시를 떠나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게 되겠군하는 두근거림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걱정은 이제껏 살아온 도시를, 함께 해온 주변 사람들을, 익숙한 생활들을 과연 떨치고 이 마흔에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까하는 것입니다.
다만 자연이 주는 커다란 혜택만을 생각하며 시작함에 힘을 더할 뿐이지요.

시작이 반이라는데 곧 이사 준비도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