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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 발효 효소와 자연발효 식초/산야초 발효 효소 이야기

산야초효소 고추장

by 시나브로84 2010. 5. 3.

지난해 농약 한 번 안친 고추를 말리느라 무척이나 고생했지요.

자연의 햇빛으로만 말리려하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더군요.

이것이 바로 태양초겠지요?

고추장을 담아야 하기에 힘들어도 요리조리 돌려가며 말렸습니다.

고추를 닦는 것도 힘이 들었지요.

그냥 볕에 말렸으니....

 

그래서 고추씨 빼는 것도 아깝더군요.

하여 고추씨를 넣어서 고추장용으로 빻아달라 했더니 한시간에 걸쳐 빻아 주시더군요.

정말 고와도 고와도 이리 고울 수가 없네요.

다 빻으니 10근 6kg이 나오더군요.

먹을만큼은 실컷 담겠다 싶었죠.

 

찹쌀은 동네 이장님께 한 말(=8kg으로 사실 고추장엔 3kg정도 밖에 안들어가고 나머진 전통주-이화주-담을 것이거든요)

사고 엿기름도 2kg샀답니다.

메주가루도 지난 겨울에 띄운 메주를 간장 담그고 막장 담그고 남겨서

고추장용으로 곱게 빻아 놓고...

물엿은 몸에 안좋으니 산야초효소로 담그기로 했죠.

 

자 시작해 볼까요?

찹쌀은 물에 불려 곱게 갈고

여기에 엿기름물로 삭히고

이를 군불 때서 잘 다립니다.

거의 다 다려질 즈음 전3년 전부터 간수 내린 소금을 넣어 한소끔 끓이고 식힙니다.

 

이렇게..

그리고 나서 메줏가루도 넣고

 

고추가루도 넣고

3년 이상 숙성을 시킨 산야초효소액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이렇게 말이죠.

그럼 나옵니다. 맛있는 고추장이 ^^


올해는 다섯근은 복합효소액으로

두근은 돌복숭아 효소액으로

세근은 돌배효소액으로 담았습니다.

 

탱자효소액으로도 조금 담글 걸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두해가 지난 해엔 꼭 담가야겠습니다.

맛도 건강에도좋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이로써 산야초 효소 고추장이 완성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