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천연 염색으로 만든 퀼트가방이 완성되었지요.
밤샘을 몇날을 했던가....
눈이 아파서 눈물도 많이 흘렸지요.
바늘에 찔리기도 수없이...
이에 흘린 핏방울은??
하지만 이렇게 완성하고 나니 맘이 뿌듯합니다.
게다가 이렇게 작고 앙징맞은 파우치도 완성을 했더니만 이 또한 이쁘지 않을 수가 없네요. ㅋㅋㅋ
학교다닐 때 배웠던 수를 예서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래도 기억은 나데요.
더우기 한껏 솜씨 자랑도 해 보았답니다.
그런데 요것들!
아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주기가 넘 아깝습니다.
그동안 애쓴수고를 생각하면 말이죠.
아직도 아그들의 맘만 설레게 하고 있답니다.
또 만들 수 있냐고요?
으악~~~!!
그럼 저 죽어요..... ㅎㅎㅎ
천연염색!
하면 할 수록 참으로 어렵단 것을 느낍니다.
어떤 일이든지 다 그러하겠지요.
하지만 시골에 산다는 것이 제게 여유로움을 안겨줍니다.
또 무엇인가를 자꾸 하게 합니다.
이렇게 이렇게 저는 시골촌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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