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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 발효 효소와 자연발효 식초/산야초 발효 효소 이야기

풍성했던 2011년!!

by 시나브로84 2012. 3. 5.

지난 2011년 가을은 무척이나 풍성한 가을이었습니다.

산에 오르니 다래덩굴마다 다래가 동글동글하게 매달려 있는 것들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더우기 야생의 오미자라니...

 

이산 저산을 기웃거려 보니 여기저기 붉은 것이 가을 산이 붉은 것은?

이 오미자 때문이야... 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오미리....

다섯골짝마다 물맛이 달라서 오미리라 했다하기도 하고

혹은 오미자가 많은 동네라서 오미리라 했다고 합니다.

 

2011년 가을산을 보니 이 이름이 왜 나왔는지를 알겠습니다.

이산 저산을 다니다보니 벌목을 한 곳은 땅으로 기어서 그렇지 주위가 온통 오미자였습니다.

나무가 자라면 오미자도 기댈 언덕이 생기니 잘 자라게 되겠지요.

그저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립니다.

기댈 언덕이 있는 오미자들은 주렁주렁 달려 온 산을 붉게 물들입니다.

하지만 요것도 덩굴이라 덩굴 안쪽을 들여다봐야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한참을 다다 보면 목이 뻐근해집니다.

그래서 목운동을 간혹 해줍니다.

그래도 많이만 있으면 이 아픔도 눈 녹 듯 사라집니다.^^

 

저기 저쪽에 오미자가 보입니다.

한달음에 달려가고 싶지만 쉽지 않습니다.

빨리 가야하는데...

허긴 달려있는 오미자가 어디로 달아나나?

시간이 다 해결해 줄게야.

마치 도사가 다 된 것 같습니다.ㅋㅋ

 


제가 산에서 만난 오미자들입니다.

그저 즐거운 비명이 절로 나옵니다.ㅎㅎㅎㅎ

보이시나요?

제가 웃는 모습이??

 

하루에 딴 오미자를 정리해서 항아리로 들어갑니다.

오미자발효효소를 만들기 위해서죠.

요 아토란 같은 오미자가 맛도 있습니다.^^

며칠을 온 산을 다니며 땄더니 30kg 넘게 따서 효소를 담았습니다.

3년 후에나 요 오미자효소는 만나게 되겠지요.

그 맛은 어떠할 지 3년 후를 기대합니다.

기대하시라 ........짜자자~~~~짜~~~~~~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