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오기 전,집앞에 그럭저럭 나무도 심고, 남편과 내 생각에 좀 그럴 듯해 보이는 돌도 세웠다.
또 마사토 유실을 막고자 잔디도 심어놓고...
그러고 보니 어느 정도 집도 되었고 집 주변도 정리가 쬐끔이나마 했다는 기분이 든다.
오전에 집앞에 두었던 모래도 치우고 한 컷!
아이들의 놀이터라 멀리 보내지도 못하고 이층 계단 옆으로 옮겼는데...
하지만 아이들은 여전히 집앞 모래더미가 놀이터다. 특히 대한이..
빨래대에선 겨울철 된장국을 끓이는데 일조할 시래기가 말라가고..
이 축대엔 이사오기 전 여름내내 이나무 저나무, 이꽃 저꽃을 심었었는데...
대체 아무것도 안보이넹?
엄나무도 심고 오가피도 심었는데.
도대체 어디에 있지?
숨은그림 찾기 해보세요.
저 왼족 옆 흰바위 보이시나요?
요거이 괜찮다 생각하는 자연석이랍니다.
고 앞에 보이는 것요?
괴사목인데 참으로 희안한 모양을 하였기에 세워 두었는데 글쎄 짖꿎은 개구장이 놀러와 제일 멋있다 생각한 귀퉁이를 댕강 했지 뭡니까! 흑흑흑
요 언덕을 어찌 할까 고민 중!
마사토를 부어놨는데 대체 어디로 간거야?
비만 오면 그냥 사라져버리니 휴~~우!
부러진 괴사목!
정말 가슴 아파요.
나무풀로 붙여봐야겠어요.
제 모습이 나오진 않겠지만 그래도 저리 놔두는 것보단야 낫겠죠?
'오미골에서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 진짜 농부 맞나봐? (9) | 2005.10.05 |
---|---|
가을이 풍성해지는 이유 (13) | 2005.10.05 |
태풍이 온다구요. (0) | 2005.10.02 |
새집 (3) | 2005.10.02 |
외계인 (5) | 2005.0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