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양을 지나서 박달재로 가는 길로 접어들기 전 쯤일 것이다.
묵집 앞에서 맞아주는 이가 있다.
세수대야를 쓰고 썬그라스까지, 주전자 지팡이를 짚고 있는 두 사람!
반갑다고 인사까지 한다.
이 집 곳곳에 가면 만날 수 있는 아이디어!
보온 물병이 마치 새가 된 것 같기도 하고,
자전거 바퀴와 락스통이 만나니 귀여운 너구리가 된 것 같다.
로티와 로리를 생각나게 한다.
ㅋㅋㅋㅋㅋㅋ
눈매가 너무 귀엽다.
뚜껑을 안닫으니 입을 벌리고 있는 폼이다.
정말 그럴 듯 하지 않은가!!!!
버려질 쓰레기들인데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이렇게 그럴 듯한 작품으로 탄생한다.
정말 대단하다란 찬사도 받고....
고정된 틀 속에서 보단 자유로운 생각으로 아이들을 키우길 바라면서 잠시 한컷 찍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