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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골에서의 삶

봄에는.....

by 시나브로84 2013. 5. 14.

봄에는 ....

 움츠리고 지나온 겨울을 벗고

밭으로 나간다

푸릇푸릇 돋아나는 나물들이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올해는 번식을 제법 좀 시키다보니

많이 뜯지는 못했지만

맛보기로는 일품이다

 

십여포기였는데

이젠 제법 많이 번식을 했다

내 식탁을 풍성하게 해준 산마늘과 민들레잎!

산마늘이 좋다하니 막내가 더 잘 먹는다

좋은 건 알아가지고

ㅎㅎㅎㅎ

올해는 장아찌를 못담는 것이 좀 아쉬웠다

잘 자라서 내년을 기약해본다

 

4월 20일에 내린 눈으로 장관을 이룬 오미!

이런 기후에

봄나물이 나오기가 무섭지 않을까 싶었는데...

때아닌 눈이었지만

눈도 계절을 이기지 못하고

제 아무리 쌓였어도

 어느새 스르르 녹아버렸다.

 

이제는

강렬한 햇빛이 날 드리운다

복숭아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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