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담근 효소를 거르고 남은 칡입니다.
칡효소는 정말 액이 별로 안나옵니다.
시럽을 사용할까 하다가 지난번에도 칡 자체의 액만을 고집해 봤습니다.
여지없이 양은 적습니다.
들인 공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적습니다.
효소를 거르고 남은 칡을 재활용하는 방법 중 한가지가
'걸러진 칡으로 술을 만들 것이니' 하며 위안을 삼습니다.
여기에 물을 넣어 알코올 발효를 거치면서 맛난 술을 만들 것입니다.
칡이 숙취해소에 좋다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전 술을 만듭니다.
ㅎㅎㅎㅎ
자, 그럼 칡의 효능도 알아보고 칡에 대한 전반에 대해 알아 볼까요?
칡
=식물명 : 콩과 다년생 덩굴성 초본 칡 (뿌리, 꽃, 순)
= 생약명 (갈근, 갈화, 갈룡)
=-개화기 : 8월중
= 분포: 전국 각지
= 사용부위 : 뿌리를 갈근, 꽃을 갈화, 봄에 새로 나오는 새순을 갈룡이라 한다.
= 생김새 : 길게 뻗어 감아 올라가는 덩굴성의 나무로 긴 것은 10m를 넘는 것도 있다.
줄기는 가늘고 많은 잔털이 나 있는데 끝부분은 겨울에 말라죽어 버린다.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긴 잎자루에 3장의 잎 조각이 붙어 있다. 잎 조각의 생김새는 마름모꼴 또는 계란 꼴이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고 밋밋한데 때로는 얕게 셋으로 갈라지기도 한다. 잎 조각의 길이와 너비는 5~10cm이고 양면에 잔털이 있다. 잎겨드랑이에서 곧게 자라나는 꽃대에 많은 나비 꼴의 꽃이 이삭 모양으로 뭉쳐 핀다. 꽃이삭의 길이는 10~25cm 정도나 되며 꽃은 보랏빛을 띤 분홍빛이다.
꽃이 핀 뒤에 길이가 4~9cm쯤 되는 꼬투리가 여러 개 달리는데 갈색 털로 덮여 있다.
7~8월에 자색 꽃이 피며 총상화서는 잎겨드랑이에서 나오고 열매는 9~10월에 맺는다.
= 주요 생산지 : 우리나라 각지에 분포하고
= 성품과 맛 : <갈근 : 성은 평하고 맛은 달고 매우며 독성은 없다.>
<갈화 : 성은 평하고 맛은 달며 독은 없다.>
= 작용 부위 : 갈근은 비, 위 경락에 작용하고, 갈화는 위 경락에 작용한다.
= 효능 : <갈근 : 발한, 해열, 진경, 해기(외감병 초기 땀이 약간 는 표증을 치료하는 방법), 지갈(갈증을 멈춤), 지사(설사를 멈춤), 승양(양기를 끌어올림) 등의 효능이 있어서 한사로 인한 발열(상한발열), 고열, 두통, 고혈압, 심부전, 무한증, 소갈, 설사, 발진불투 등에 응용할 수 있다.>
<갈화 : 해주(술을 깸), 지혈(출혈을 멈춤)하는 효능이 있어서 술에 상한 모든 증상과 구토 및 구역, 식욕부진, 장출혈 등에 응용할 수 있다. 실제로 술을 많이 마셔서 오는 숙취나 술을 깨기 위하여 많이 이용하는 처방 중 갈화해성탕은 이 약재에 사인, 백두구, 청피, 인삼, 백출, 건강, 택사, 저령, 복령, 신곡, 진피, 목향 등을 배합한 것이다.>
= 용법 : 갈근은 생진지갈(진액을 생성하고 갈증을 멈춤)하는 효능이 크기 때문에 단방으로도 효능이 양호하며, 따라서 민간요법으로도 널리 사용되어 왔다.
= 사용상의 주의사항 : 갈근이나 갈화 모두 찬 성질을 가지므로 위가 찬 경우나 표허로 인하여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는 신중하게 사용한다.
= 식용법 :뿌리로부터 녹말을 채취하여 식용으로 하며 연한 순을 나물로 하거나 쌀과 섞어 칡밥을 지어먹는다. 또한 뿌리로 즙을 내어 마시기도 한다. 잎을 말리거나 볶듯이 익혀 차 대용. 잘 말려둔 갈근한줌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끓여서 차로 마시는데 속이 열이 있어 갈증이 나거나 술 마신 후에 속을 푸는 데도 효과가 매우 좋아 민간에서 널리 애용된다.
< 출처 : 야생화 약초도감과 몸에 좋은 산야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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