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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골에서의 삶

코로나19가 고3을 이렇게 힘들게 하다니

by 시나브로84 2020. 6. 3.

 

코로나19로 인해 늦게 개학한 막내

막내는 고3이다

 

산골에 살다보니 통학이 어려워서 기숙사학교에 다니고 있다

고3이라서 개학도 어찌어찌 했으니 기숙사의 문도 열렸다

1인 1실로

거기까진 좋았다

 

급식이 안된다는 것이 문제였다

점심은 급식이 이루어진단다

헌데 아침과 저녁의 급식이 이루어지지 않는단다

고3인데...

한참 먹을 나이인데

 

막내는 아침은 대충 우유를 사서 먹거나 시리얼로 혹은 빵으로 떼우는 것 같았다

저녁이라도 든든하게 먹어야하는데

학교 밖에서 식당을 찾기란 쉽지 않은 듯

주변엔 아무것도 없어서 식당을 찾아 나서야하고

무엇보다 그 곳에 살지 않으니 가는 곳이 편의점 밖에 익숙하지 않은 듯하다

그래서인지 저녁으로 편의점 도시락을 주로 애용하고

친구들과 간혹 치킨을 시켜 먹기도 한다는데...

잘 먹어야할 고3 #수험생이 이리도 부실하게 먹어서야...

 

현재 고3으로 기숙하는 아이들이 10여명이어서 급식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학교측에서 아이들을 위해 도시락이라도 제공해주는 것이 아이들이 생활하는데 도움이 될텐데

 

이렇게 산골에 사니 통학을 시킬 수도 없고, 주변 식당을 알아봐준다고 하니 친구들과 함께 먹겠다고하고,

이도저도 도움이 안되는 엄마의 역할이 무색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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