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날씨가 정말 심상치 않다.
어제의 바람은 여름 날 태풍이 올 때 부는 바람에 체감온도는 겨울을 연상케 하는 온도!
정말 매서운 바람이다.
4월! 봄인데 분명 봄이건만....
시내에 나가 건물 안에 있으려니 어떤 분이 “밖에 눈 온다?”하길래
밖을 내다보니 눈에 ‘ㄴ'자도 보이지 않는다.
더욱이 날만 밝기만 하고.
‘그럼 그렇지. 4월에 왠 눈?’하며 그냥 흘려 버렸다.
집으로 돌아오니 바람이 더욱 기승을 부린다.
게다가 정말 눈발도 날리고.
하지만 이내 곧 그치고 만다.
정말 괴상한 날씨다.
바람으로 인해 구름이 어찌 되었나보다.
요즘 중학교에 올라간 둘째가 학교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하게 한다면서 저녁 8시에 끝나 집에 온다.
하여 길이 어두워 처마등을 켜 놓고 손전등을 들고 함께 들어오곤 한다.
어제도 여느 때와 같이 불을 켰는데 밖이 이상하다.
희끗희끗한 것이 쌓여 있는 듯싶은 것이 저거 눈 아니야?
밖으로 나왔다.
어쩜 어쩜!!!
눈이 이렇게 나리고 있었다.
완전히 함박눈 수준이다.
게다가....
이렇게 쌓이기 까지....
정말 봄 맞아?
놀란 깨비도 밖으로 나왔나 보다.
계절 잊은 날씨가 너무 희한해서.
이렇게 눈은 언제까지 날릴 것인지....
혹 너무 내려서 지난번 처럼 갇히는 것은 아니겠지?
'오미골에서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라보고 놀란 가슴.... (2) | 2010.06.30 |
---|---|
오미골의 봄 그리고 눈.... (6) | 2010.04.28 |
엄마와 딸 (2) | 2010.04.12 |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습니다[2] (0) | 2010.04.01 |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습니다.[1] (0) | 2010.0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