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이다.
오늘도 얼마나 더우려고 아침부터 해님이 반짝반짝 빛나는겐지.
휴~~~우~~~
겁난다.
사람의 맘이 이렇게 간사하다.
며칠 전에 비!
번개는 번쩍번쩍!
천둥은 우르르 쾅쾅!
이에 질새라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쏟아 붓는다.
또 번쩍번쩍!
우리집 티비도 번쩍!
연신 울어대는 하늘에 우린 전화도 전기도 모두 내리고
촛불 두개로 긴긴밤을 보냈다.
이런 날이 겨우 몇일 지속되자
'해야 얼른 솟아라' 한다.
그러더니 이젠 솟은 해를 미워하고 있다니...... ㅋㅋㅋㅋ
아침햇살이 유난히도 따가운 오늘!
마당에 무엇인가 나풀나풀한 것들의 움직임
뭐지?
꽤 많네?
오잉???
나비들의 향연!
그곳에 무엇이 있길래?
아하!!!
산야초효소를 거른 후
식초를 담고
그 찌꺼기는 농작물 퇴비로
밭으로 가기전 잠시 삼발이에 두었었는데
그 국물이 떨어진 자리인가 보군!
요 삼발이 있던 자리!
헌데 저 나비들 넘 게으른 것 아냐?
꽃에 가라고 했더니 효소의 단맛에 앉아 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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