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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차와 전통주11

산초주 와 벌나무주 첫번째 산초주우리내 술을 만들면서 요즘 이런저런 꽃술을 담구는 것이 재미가 있고 참으로 흥미롭습니다.오미자꽃은 분명 흰색인데 나오는 술의 색은 오미자를 닮은 붉은 색이 띠네요..흰꽃으로 담았으니 의당 흰색이어야하건만....누룩의 색이 들어갔더라도 그리 붉지는 않을텐데 참으로 신기하기만 했습니다.그 맛이요?뭐라 할까....콕옥 지르는 맛이 있다고 할까? 짜릿하다고나 할까?참 오묘한 맛이었답니다.내년에 다시한번 담아야겠어요.이번엔 산초향이 강하지만 한번 담아봄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산초기름이 기관지에 좋다하고 두부도 부쳐먹기도 하지만 술을 담그면 그 맛이 어떨지 궁금하기에..산초엔 가시가 많아서 버무리기 힘드니 이걸 넣고 삶아 내어 그 물로 술을 만들기로 했어요.요것이 바로 산초물을 울궈내서 만든 .. 2009. 7. 28.
두견주와 신이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내가 좋아하는 일이면 더욱 좋고.게다가 이시골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일이라면 더할나위없는 금상첨화겠지.하지만 첨부터 그런일이란 주어지지 않는 것 .열심히 찾아 보기로 하였다.우연히 농업기술센터에서 천연염색을 가르쳐 준다는 공고를 보았고 난 이에 또 도전해보기로 했다.무엇인가 하다보면 나의 즐거움도 늘 것이고 내가 이 산골에서 살아가는 이유도 알게 되겟지 하는 맘으로..천연염색이 나의 생각만큼 체계적이지 못하여 못내 아쉬워하고 있었다.그러던 차에 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그 중에서 이번에 새롭게 '전통주' 프로그램이 신설 되었다는 것이다.아마 내가 이곳을 알지 않고는 이 프로그램을 한다.. 2009. 5. 28.
용담꽃차 제가 살고 있는 곳을 전 자연의 보고라고 생각합니다.산속을 들어갈라치면 입구는여지없이 밭으로 사용한 흔적이 있죠.옛날엔 무척이나 어려웠던 생활 모습을 보는 것 같지만요.하지만 조금만 더 들어가면 전 원시림이라고 하는데....누군가 제 얘길 들으면 웃을지도 모르겠습니다.이런곳을?? 하고 말이죠.하지만 제 눈엔 자연의 그대로를 담고 있는 곳이라 생각이 드니 이곳을 사랑하는 팔불출이 된 것일까요?가을 산야초효소를 담으려고 나섰다가 이쁜 청자색을 발견했습니다."용담꽃" 이었죠. 먼저 꽃차를 담그려고 꽃을 일부 땄답니다.꽃을 깨끗하게 정리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립니다.이것이 말리는 과정이랍니다. 이것이 다 말라서 두꺼운 후라이팬이나 솥에 넣고 살짝 볶아 밀폐용기에 담습니다. 물론 이때 더운 기가 다 나간.. 2007. 11. 16.
왕고들빼기꽃차 "왕고들빼기꽃차" 지난 9월에 담은 꽃차입니다.꽃을 딸 때 흰 진액이 흘러 끈적끈적해서 꽃잎을 상할가 심히 걱정이 되기도 했죠.헌데 그 보다 더 한것은 손에 묻어서는 잘 지워지지 않더라는 것이었죠.세심하게 잘 지우지 않고는 마치 때마냥....꽃:꿀=1:1 의 비율로 재웠습니다.찻잔에 1티스푼 넣고 1~2분 우려 내어 마시면 됩니다.건위작용을 하며 소화를 돕는 효능이 있답니다.이 꽃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생꽃이죠.꽃차라고 먼 데서 찾을 것이 아니라 흔하지만 우리몸에 좋은 꽃차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2007.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