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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온다구요. 지난 구월하고도 육일날 태풍이 오려한단다.그래서인지 바람도 심상칠 않고 하늘도 요상하다.하도 이상해서 담아보았다.하늘의 색도 정말 기이하기 짝이없고, 구름은 바람에 휩쓸려 몰려오는 것이 다음이 어찌될지 가히 짐작이 가는데...다만 아무런 큰 피해 없기를 바랄 뿐이다.헌데 아이들은 이에 전혀 아랑곳 않고 잘도 논다. 2005. 10. 2.
새집 살고 있는 집의 계약기간이 지나도 훨씬 지나버렸다.칠월말이면 된다던 집은 아직도 감감...해서 집짓는 사장님께 여쭈니 추석전엔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신다. 그래도 황토집이니 서두를 것은 없다하며 스스로를 위로하며 시간을 흘려 보냈다.점점 추석이 다가오는데 집은 영....하여 다시 물으니 12일이나 13일이 손없는 날이니 그 때 이사해도 된다고 하시네?앗싸~~아!나도 이사간다. ^^요럴걸 대비해서 트럭도 사뒀지.시나브로,시나브로.... 조금씩 조금씩 나눠서 이사했다.아이의 피아노며 장농 등 큰 짐은 이사짐센터에 맡기고.헌데 짐이 왜이리 많은거야?그 조그만 방에서 이리도 많은 짐이 어디서 나온거야? 휴......우.....잔짐을 왔다갔다하며 날으니 정신도 쏘옥!짐나를 것이 없어선가?아저씨들 기분 좋은 농.. 2005. 10. 2.
외계인 지난 칠월말이 되어서 자주감자를 캤습니다.너무 늦은감이 있지만 '늦게 심었으니' 하는 맘으로, 또 '잎이 아직도 무성한데'하는 맘으로 위로하며 캤습니다.하지만 역시 너무 늦었나봅니다.감자에서 많은 싹이 나오고 있었습니다.혹여 몰라서 싹을 없애며 캤는데 잘 보관이 될런지는 모르겠습니다.아이들이 방학을 한 틈을 타서 일을 시켰더니 기이한 감자와 만나면서 아주 신기해 하더군요.많은 모습이 있었지만 너무도 특이해서 찍어 보았습니다. '외계인!'이 지구에 온 외계인.자주감자의 모습으로 나타난 외계인. 모습이 너무도 특이한 것이 ET를 연상케 하였답니다. 감자가 너무도 큽니다.들쭉날쭉한 것이 크기는 왜그리도 큰지....몇개 추려서 공과 비교해 보았습니다. 2005. 9. 24.
뜻밖의 선물. 몇주 전이었다.집일을 마치고 늦은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어디선가 "여보세요. 여보세요." 하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모두들 조용히 해보라고 누군가가 온 것 같다고 하며 조용히 시키자다시 " 여보세요. " 하는 소리가 들린다.옆집에 사시는 분들인가 싶어서 "누구세요" 하며 문을 열어보니 아무도 없다.이상하다 여기면서 들어오니 다시 "여보세요."하는 소리가 들린다.하여 이번에는 남편도 이상타 여기고 밖으로 함께 나갔다.낯선 아저씨가 어둑어둑한 곳에서 약간 부자연스러운걸음으로나온다.너무 놀랐지만 우리를 부르려고 부엌창이나 방창이 있는 곳으로 갔던 것 같다.그래서 " 무슨 일이시죠?" 하고 물으니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소리로 무언가 말을 하신다.대충 차라는 얘기며, 원주며, 차비며 등등.도저히.. 2005. 9.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