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서 지난 겨울부터 꽃차를 만들어 보기로 맘 먹은 일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삼월이 되면 제일 먼저 피는 생강나무의 차!
그리고 사월의 진달래!
연분홍의 색이 한들한들 피어나는 것이 너무 이뻐서 한껏 반하고 취하였다.
따기가 너무 너무 아까워서 손을 바들바들 떨며 다른 꽃이 다칠새라 사알살......
다른 날 봄의 전령 진달래와 만나야지 하는 생각으로 맘을 꾸욱 누르고 땄다.
두번째 나의 놀라움!
그 여리디 여린 연분홍이 어디로 사라지고 보랏빛 나는 진달래가 내 눈앞에!!
쪄서 말리니 이렇게 색의 변화가 생겼다.
흐~~음.......
나의 세번째 놀라움이다.
차를 내면서 난 또다시 놀랬다.
이젠 보랏빛 아니면 그 연분홍이 나오겠지.
나의 기대와는 달리 노란 빛의 차가 나왔고 진달래는 그 색이 바래져 하얗게 변했다.
이로써 진달래는 날 세번이나 놀라게 했고 그후의 나의 놀라움이란....
그 향과 맛을 음미함에 있어서 나의 놀라움은 다시 시작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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