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비가 내리더군요.
그래서 겨우내 있던 눈을 다 없애는 것 같아 무척이나 아쉽더라구요.
그 춥디 추운 겨울이 가는데 요렇게 눈 눈아 내리는 것이 아쉬우니
정말 알다가도 모를 노릇이네요.^^
저 넓은 저수지의 얼음도 이번 비로 다 녹아 버릴 태세이고요.
‘안녕~~~ 우리집 썰매장!
다음 겨울에 만나자!‘
이렇게 겨울을 다 보낼 듯 내리던 비가 하이얀 눈으로 바뀌더군요.
겨울을 다시 불러올 듯이 추위도 몰고 오고요.
그러더니 장관을 만들어 놓았네요.
이렇게
전날 내린 비와 눈이 온도차에 이렇게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주었어요.
마치 만년설을 보는 듯 하더군요.
아래는 눈이 녹아있고 저 산 꼭대기는 갑작스럽게 온 추위로 눈꽃을 피웠으니 말예요.
그저 황홀하게 쳐다보며 혼자 보는 것이 아까워 자꾸 셔터만 누릅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오늘은 3월하고도 10일이네요.
경칩도 지났으니 봄이 온 것 맞지요?
우수 경칩이 지나면 겨울잠 자던 개구리도 깨어난다는데...
아직 어디서도 개구리 소리는 나지 않던데???
넘 추워서 일까요?
영하 10도를 예사로 내려가니 말예요.
아님 나오던 개구리 너무 추워서 다시 겨울잠으로??ㅋㅋㅋ
돌 들추고 확성기 들고 깨워야할 것 같네요. 봄이라고
헌데 요렇게 불러내어 올 해 개구리 한마리도 안남으면 큰일이니 그냥 둬야겠어요.
넘 추우니까요. ^^
봄바람이 어마어마하게 부네요.
꽃샘 추위도 예사롭지 않고요.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