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하기 딱 좋아!/우리나라 어디를 가봤니?

안동 하회마을을 가다.

by 시나브로84 2004. 10. 27.

어제 갑자기 혼자 계신 시어머님을 찾아 뵙자고 하니 남편 흔쾌히 동의 하여 경남 생초로 출발 했다. 가는 도중 안동 하회마을을 안 가본지라 그 곳을 들르기로 하고.... 들어가는 입구부터가 굉장했다. 서안동 IC에서 나와 하회마을 표시가 된 곳 부터 가로수가 은행나무로 되어있었다. 노랗고 푸른 은행나무가 정말 보기도 좋았다.( 남편 아픈 것은 뒤로 하고 또 은행이 맺혔을까 궁금도 했다...^^) 안동시에서 신경을 꽤많이 썼구나하는 생각과 지자체에서 이 정도는 신경을 써야 될 듯 싶으며 도대체 영월은?하는 생각을 했다.

 

하회마을을 들어서니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고택도 류성룡도 아닌 '하회 별신굿'이었다. 탈춤은 보기만 하여도 절로 흥이 난다. 아마도 대한민국 사람이라서 그러한가 보다. 이것을 보려고 고택과 정사를보러 간다는 것이 꺼려졌다. 하지만 아이들과 동행한터라 내 흥은 뒤로 하고 류성룡이 기거 했다는 원지정사로 갔다 .그곳을 관리 하시는 분이 정자에도 올라도 되다는 허락을 받고 올라보기도 하였다. 마치 그 분의 기개를 느끼는 듯한 맘으로.... 류성룡의 형인 겸암 류운룡의 빈연정사에도 가보았다. 청렴하기로 자자 했고 동생의 출사를 위해 자신을 낮추었다고...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며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지만 아이들 맘은 널뛰는 곳으로 그네 타는 곳에 가 있어서 계속 가는 것은 무리라 생각 하였다. 해서 잠시 아이들과 널도 뛰어보고 그곳이 남원인양 내가 춘향이가 된양 그넬 높이 높이 뛰었다. 그러자 아이들의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났다. '헉! 내가 넘 도취 되었었나?'

 

시간이 어떻게 되었지? 3시에 별신굿 한다고 했는데.... 시간은 흐르고 집들은 그저 비슷비슷 하기만 하고 또 가보려 하는 유물 전시관은 수리중이라 갈 수도 없고 핑계거리다 싶어 대충 훑어보고 아이들은 남편과 함께 오라하고 탈놀이 하는 곳으로 냅다 뛰었다. 한순간이라도 놓치기 싫어서, 시간도 꽤 많이 흘러서.... 중간부터 보았지만 역시 탈놀이는 즐겁다. 흥이 절로 난다.

 

제 뽈로그에 오신 님! 잠시 탈놀이 구경 좀 하고 가소.... 덩기덕 덩덕궁!! 덩기덕 덩덕궁 !!!!!

 

***** 죄송합니다. 용량 초과로 올릴 수가 없네요. 줄이는 방법좀 가르쳐 주실래요? avi 를 wmv 로 바꾸었는데 0.76mb 초과네요. 동영상을 자르는 방법? 크기를 줄이다가 중지하였죠. 전부는 아니지만 맛뵈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