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미골에서의 삶

두구두구 둥둥둥!!!! 드디어 감자를....

by 시나브로84 2016. 6. 11.

두구두구 둥둥둥!!!!

드디어 감자를 캡니다.


제가 사는 오미골은 해발 400m고지 이상의 높이 입니다.

다른 곳보다도 유난히도 춥다는 것이지요.

해서 3월에 감자를 밭에 직접 심기에는 추워서 얼 수 있기에 4월 중순경에나 직파합니다.


하지만 올해 하우스에서 3월에 감자를 심었던 감자를 캐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노지에서 캐는 감자가 나오지만 강원도에서나

저희 오미리에서는 이제 하우스에서 캔 감자가 나온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기온차이가 나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감자 - 종자는 수미라는 감자입니다.

두 곳을 캐어 보았습니다

얼마나 들었을까 두근 거리는 마음을 안고서....


저울이 100그램 덜 나가는군요


 

감자 두 개를 캐 보았더니 약 1킬로그램이 나오네요.

그럼 한박스가 20킬로그램이니 도대체 몇 개를 캐야 되는거지?

에효...

복잡하다



밥 위에 얹어서 쪄 보았습니다

먹어보자하고...

후후...

제가 키워서인가요?

아주 맛납니다

큰 것은 가격이 나간다하니 팔아야징~~~

 


이번 6월 4~6일까지 연휴였죠?

마을 캠핑장인 오미리오토캠핑장을 찾은 가족들이 감자캐는 체험을 했어요.

신청을 받은 것이지요.

 


남편이 아이들에게 감자가 들어있는 모양을 보여주고 캐는 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아이들이 서로 해 보려고 합니다

저도 신기한데 아이들은 얼마나 더 신기하겠어요.



저렇게 작은 것들도 나오고



큰 것들도 나왔어요.

크기 한번 보실래요?

 

라이터가 작아 보이는 듯하네요.

큰 것은 제 손바닥보다도 더 큰 것이 있더라구요.

어쩜 그렇게 큰 감자가 나올 수 있을까요???

큰 것은 제가격을 주고 체험하신 분들이 사가셨고요.

작은 것은 덤으로 가져가셨네요.


이걸 기회로 해서 인근 하나로마트에서 주문이 들어오네요.

ㅎㅎㅎ

감자 큰 것은 팔고 작은 감자는 아는 분들과 제가 사는 오미골 선바위 반원들과 나누어 먹었네요.

좀 큰것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할 뿐이네요....^^



 

 

 

 



'오미골에서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수수농사는 힘들어...(1)  (0) 2016.08.23
감자로 뭘 해먹을까?  (7) 2016.06.13
감자 농사  (4) 2016.05.23
2016년의 첫 농사는 표고버섯으로...  (0) 2016.05.22
오미리의 아침  (0) 2016.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