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구두구 둥둥둥!!!!
드디어 감자를 캡니다.
제가 사는 오미골은 해발 400m고지 이상의 높이 입니다.
다른 곳보다도 유난히도 춥다는 것이지요.
해서 3월에 감자를 밭에 직접 심기에는 추워서 얼 수 있기에 4월 중순경에나 직파합니다.
하지만 올해 하우스에서 3월에 감자를 심었던 감자를 캐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노지에서 캐는 감자가 나오지만 강원도에서나
저희 오미리에서는 이제 하우스에서 캔 감자가 나온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기온차이가 나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감자 - 종자는 수미라는 감자입니다.
두 곳을 캐어 보았습니다
얼마나 들었을까 두근 거리는 마음을 안고서....
저울이 100그램 덜 나가는군요
감자 두 개를 캐 보았더니 약 1킬로그램이 나오네요.
그럼 한박스가 20킬로그램이니 도대체 몇 개를 캐야 되는거지?
에효...
복잡하다
밥 위에 얹어서 쪄 보았습니다
먹어보자하고...
후후...
제가 키워서인가요?
아주 맛납니다
큰 것은 가격이 나간다하니 팔아야징~~~
이번 6월 4~6일까지 연휴였죠?
마을 캠핑장인 오미리오토캠핑장을 찾은 가족들이 감자캐는 체험을 했어요.
신청을 받은 것이지요.
남편이 아이들에게 감자가 들어있는 모양을 보여주고 캐는 방법을 설명해 줍니다
아이들이 서로 해 보려고 합니다
저도 신기한데 아이들은 얼마나 더 신기하겠어요.
저렇게 작은 것들도 나오고
큰 것들도 나왔어요.
크기 한번 보실래요?
라이터가 작아 보이는 듯하네요.
큰 것은 제 손바닥보다도 더 큰 것이 있더라구요.
어쩜 그렇게 큰 감자가 나올 수 있을까요???
큰 것은 제가격을 주고 체험하신 분들이 사가셨고요.
작은 것은 덤으로 가져가셨네요.
이걸 기회로 해서 인근 하나로마트에서 주문이 들어오네요.
ㅎㅎㅎ
감자 큰 것은 팔고 작은 감자는 아는 분들과 제가 사는 오미골 선바위 반원들과 나누어 먹었네요.
좀 큰것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할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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