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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골에서의 삶

시골아지매 코에 바람을 한번 불어넣고....

by 시나브로84 2010. 7. 29.

언니가 현재 독일에서 거주하고 있다.

하여 한번 오라고 성화다.

일찌감치 예약을 해야 이 시골아지매 좀 싼가격에 비행기를 타건만....

올 봄에 일이 무에 그리도 많이 터지는지.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문제다보니 눈코뜰새 없이 바쁘다기 보다는 심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하여 일이 해결되면 가지 싶어, 또 갈 수 있을지도 막막하여 예약하기를 미뤘다.

헌데 일이 해결되려고 하니 착착 진행되는 것이 6월 초에 완전 해결을 봤다.

이제 한시름 놨는가 싶으니 언니가 성화다.

왜 비행기표를 예약 안했냐고...

너라도 오라고.

아이들은 아직 갈 날이 많지만 난 그렇지 않다고.

하여 무리를 해 보기로 했다.

아이들 방학을 앞두고 급히 서두르니 이젠 좌석표가 쉽게 나타나지 않는다.

4,5월엔 그리도 많더니만.

둘째 기말고사가 7월 9일경에 끝난다고 해서10일로 맞추니 표가 없다.

그 때가 성수기라나 뭐라나????

아니 아직 방학 전이건만 왠 성수기?

이 시골 아지매! 몰라도 한참 몰랐나보다.

인터넷으로 들어가서 대기석으로 해 놓으니 예약가능하다고 나오고 그에 따라 예약완료 했다.

세상 참 좋지.

예전엔 여행사를 통해서 했는데 이젠 앉아서 비행기 표를 예약한다.ㅋㅋㅋ

정말 시골아지매 엄청 발전했다.

이렇게 별난 체험을 다 해보고.

독일에 가면 나도 언니네 차 한번 운전 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여 국제면허증을 신청하려 했다.

헌데 이곳은 충주로 가야 한단다.제천엔 없다고....

해서 근처 원주 면허시험장에 가서 7000원 주고 사진 한 장 붙여 국제 면허증을 하나 신청했다.

또 여행을 하게 되면 한창 성수기인지라 방을 구하기가 힘들 뿐 아니라 비싸다하니 한국유스호스텔연맹에 가입을 했다.

아이들이 아직 만으로 16세 이하여서 가족단위로 가입을 했다.

그렇게 하니 좀 저렴한 가격으로 예약을 할 수 있었고.

언니는 수녀원에다가도 방을 예약했다.

그러니 엄청 싸게 잘 수도 있었다.

이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았다.

여러모로 많은 것을 배우는 시골아지매...

바로 요것이 시골아지매의 국제면허증이다.

가기 전만 해도 가슴 뿌듯하게 하나 장만 했더니만 독일의 아우토반에 질려 버렸다.

아니 언니의 속도에 기가 눌려 버렸는지도 모르겠다.

속도 제한 구역이 아니면 달려대는 언니!

시속 220km까지 달린다.

헉!!!!

난 아직 초보인데.....

시골아지매 코에 바람 한 번 넣다가 숨이 탁 막힌다.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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