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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 발효 효소와 자연발효 식초24

꽃사과 개복숭아 발효효소 담다. 올 봄에 갑작스런 추위가 왔음에도 꽃사과는 꽃을 활짝 피웠다. 어찌 그리도 활짝 피는지 이상할 정도였다. 매실나무들이 몇그루 그 추운 겨울을 못 이기고 동사하거나 요상한봄기운에 꽃도 피우지 못하고 힘을 못내는 것과는 다르게 말이다. 정말 흐드러지게도 피었다는 말이 맞을 성 싶었다. 하지만 그 꽃은 정말 무엇에도 비할 수 없을 만큼 이뻤다. 이쁘기도 하고 매서운 봄바람을 이기는 모습이 아타깝기도 하고 대견스럽기도 하고. 여하튼 여러모로 미묘한 감정을 일으키게 하더니만 열매도 주렁주렁 무지무지하게달렸다. 저 가지들이 온전할까 싶을 정도로 열매들이 달렸다. 가지가 안쓰럽지만 내심 많은 열매를 얻는다는 기쁨이 안쓰러움을 제치고 입가의 미소로 번졌나보다. 그것이 화근이었을까? 두 가지 중 한 가지가 서서히 마르면.. 2010. 9. 29.
이번 봄에도 민들레 효소를 담다. 봄이면 어김없이 날으는 것이 있습니다.민들레 씨앗이지요.바람에 날려 여기저기로 가서 자신의 존재를 알립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버릴 것이 없다는 민들레! 이 민들레의 효능은 1. 소염, 소종 작용 염증, 종기를 가라앉히는 효과가 탁월해 급성황달성간염, 급성 담낭염, 췌장염, 호흡기 감염, 편도선염, 인후염, 유행성 이하선염, 결막염, 임파선염, 충수염, 유선염 등에 쓰인다. 여성의 냉증, 월경불순, 골반질환, 외음부 염증, 젖몸살 등의 멍울을 삭히는 작용이 뛰어나다. 2. 항균, 해독 작용 인체의 유해균을 물리치고 독성을 해독하는 작용이 뛰어나다. 식중독, 비생리적 체액성의 수독, 대사부전 혈액성 혈독등을 모두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3. 건위, 정장 효과로 위장을 보호 신경이 예민하여 오는 구토증세, .. 2010. 6. 4.
겨우살이 효소액을 거르다. 지난 해에 담근 겨우살이입니다.효소발효액이 얼마 나올지 걱정이더군요.담글 때 잘 버무려서 인지 뜨지도 않고 잘 발효가 되었네요. 발효효소액을 거르려고 이제 담겼던 항아리에서 나왔습니다.열매에서 나오던 그 끈끈한 액도 발효액 속에 그대로 담겨있는 듯 하더군요.그 열매가 말이죠?발효액을 내고서도 굉장한 힘을 갖고 있더군요.제 몸에 딱 달라 붙어선 떨어질 생각을 않네요.찰거머리가 따로 없더라구요.아마 이런 성질이 있어서 새에게서 다른 나무로 옮겨져 기생하며 살 수 있는 것이겠지요? 겨우살이 액은 겨우살이 담은 양에 비하면 많은 양은 아닙니다.하지만 양보단 질이겠지요? 그 효능은 아시나요?1. 겨우살이는 아주 강력한 항암식물의 하나로알려져 있다.2. 겨우살이는 훌륭한 고혈압 치료제라 여기면 된다. 고혈압으로 인.. 2010. 5. 30.
산야초효소 고추장 지난해 농약 한 번 안친 고추를 말리느라 무척이나 고생했지요. 자연의 햇빛으로만 말리려하니 여간 힘든 것이 아니더군요. 이것이 바로 태양초겠지요? 고추장을 담아야 하기에 힘들어도 요리조리 돌려가며 말렸습니다. 고추를 닦는 것도 힘이 들었지요. 그냥 볕에 말렸으니.... 그래서 고추씨 빼는 것도 아깝더군요. 하여 고추씨를 넣어서 고추장용으로 빻아달라 했더니 한시간에 걸쳐 빻아 주시더군요. 정말 고와도 고와도 이리 고울 수가 없네요. 다 빻으니 10근 6kg이 나오더군요. 먹을만큼은 실컷 담겠다 싶었죠. 찹쌀은 동네 이장님께 한 말(=8kg으로 사실 고추장엔 3kg정도 밖에 안들어가고 나머진 전통주-이화주-담을 것이거든요) 사고 엿기름도 2kg샀답니다. 메주가루도 지난 겨울에 띄운 메주를 간장 담그고 막장 .. 2010.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