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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야초 발효 효소와 자연발효 식초24

풍성했던 2011년!! 지난 2011년 가을은 무척이나 풍성한 가을이었습니다. 산에 오르니 다래덩굴마다 다래가 동글동글하게 매달려 있는 것들이 어마어마 했습니다. 더우기 야생의 오미자라니... 이산 저산을 기웃거려 보니 여기저기 붉은 것이 가을 산이 붉은 것은? 이 오미자 때문이야... 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오미리.... 다섯골짝마다 물맛이 달라서 오미리라 했다하기도 하고 혹은 오미자가 많은 동네라서 오미리라 했다고 합니다. 2011년 가을산을 보니 이 이름이 왜 나왔는지를 알겠습니다. 이산 저산을 다니다보니 벌목을 한 곳은 땅으로 기어서 그렇지 주위가 온통 오미자였습니다. 나무가 자라면 오미자도 기댈 언덕이 생기니 잘 자라게 되겠지요. 그저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립니다. 기댈 언덕이 있는 오미자들.. 2012. 3. 5.
겨우살이 산야초 발효효소 산에 갔다온 남편이 날 부릅니다. 무슨 일이지?의아해 하는 나에게 겨우살이 발견했다며 흥분을 가라앉히질 못하고 있었습니다.그것도 아주 우연히 발견했다고요.이런 생각 저런 생각에 잠겨 산을 오르는데 푸릇한 것이 눈에 띄더랍니다.이 겨울에 무얼까싶어 살펴 보는데 문득 스치는 것이 있더랍니다.이에 고개를 들어보니 나뭇가지 끝에 둥글게 자리 잡은 것이 겨우살이더라고.하여 날이 좀 풀리면 가자고 하더군요.아이들의 봄방학!하숙하며 공부하던 큰아이도 집에 돌아와 온 식구가 다 모이게 되었습니다.느즈막한 오후 세 시경!엄마 아빠가 산에 가서 겨우살이를 다오마 했더니 큰아이가 저도 산에 가고 싶다고 따라 나섭니다.그랬더니 다른 두 아이도 간다고 따라 나섭니다.온식구가 모두 산을 오르게 되었습니다.엄마 아빠는 앞서고 막내.. 2012. 3. 2.
올 가을엔 바쁘다 바뻐~~~ 유달리 여름에 비가 많았던 한 해였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가을엔 작년에 비해 비가 적었다. 그래서인가? 따야할 열매가 많다. 그렇지않아도 산야초효소를 담을려면 열매를 따야하는데... 아침마다 산을 돌며딸 열매를 찾느라 이리저리 헤맨다. 예전에 땄던 곳에도 가고... 이번엔 돌배를 따러갔다. 산속으로 가니 이런 곳에서도 예전엔 농사를 지었다는 다랭이 논이 나타난다. 하지만 지금은 농사를 짓지않아 그저 숲이 되어 버렸다. 다만 그러했다는 모습만갖고 있고. 밭은 될 수 없다는 듯 물이 베어 나온다. 땅이 질퍽하다는 것이다. 물질이 풍부해서일까? 이젠 이런 논에서는 쌀을볼 수가 없으니... 하여튼 우린 산으로 들어갔다. 커다란 배나무가 보인다. 나무타기 도사인 남편! 능숙하게 나무를 탄다. 올라갈 수 잇는 지.. 2011. 9. 26.
뽕(오디 포함)효소와 잣효소 봄이되면 나와 남편은 참으로 바빴다. 장마가 오기 전에 부지런히 산으로 가서 산야초를 채취해서 발효를 시켜야하니 말이다. 유월! 햇볕이 한창인 날을 골라서 우린 또 산으로 갔다. 뽕나무가 한창 자라고 있을 때이니 뽕효소를 담기 위해서... 새순을 잘라서 담는데 오디도 따라 왔다. 아주 실하게 굵게 잘 익은 것을 골라 시식해 보는데 맛이 아주 일품이다. 올 핸 야생 열매가 아주 실한 듯 하다. 집에서 가지런히 정리하는데 시어머니께서 도와 주시겠다고 하신다. 어머니께도 오디를 드리니 맛나게 드신다. 이거 오디 아이가??하시면서...^^ 그리고 나서 몇일 후! 남편과 난 또 산에 올라 잣을 수확했다. 남편이 마치 다람쥐처럼 나무를 탄다. 지그재그로 난 잣나무가지들이 다리 역할을 하고. 아직은 나무를 타는 폼이.. 2011. 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