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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골에서의 삶

가지 않는 길, 그리고 삶.

by 시나브로84 2005. 3. 31.

그리워 하기도 했습니다.

시리도록 아쉬워 하기도 했습니다.

세월의 흐름속에 나를 맡겨놓고서...

삶이 그러해야 한다고 전지자가 정의해 놓았다면 그 길을 따라가면

그만인 것을.....

신은 인간의 능력을 믿기에, 삶은 각자의 몫으로 남겨 놓았습니다.

따라서

시작도 끝도 스스로의 몫입니다.

우리는 삶에 대해 큰 소리로 외치지만주저하면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나를 숨기자니 가슴이 넘칩니다..

가슴을 활짝펴자니두렵습니다.

그래서 왔다리 갔다리 그냥 그냥 사는 것이 편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선택,

쉽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최선이라 생각하며 모험했습니다.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을 생각하며, 용기를 가졌습니다.

비웃음도격려도 있었습니다.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오늘도여전히 흙탕길을 걷고 있습니다.

하지만 믿습니다.

삶은 각자의 선택이란 것을...

그리고 그냥 믿습니다. 나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 오늘 남편과 막걸리를 주거니 받거니.... 이것저것 얘기를 많이 나누었지요.

남편이 글을 쓰고 싶다더니....

그를 알기에 더 따스하게 해 줄 수 없음에 미안합니다.

그저 지금 그대로를 바라볼 뿐입니다.

그러나 믿습니다. 나의 남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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