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오셨어요.
귀한 손님이....
근데 집으로 들어오시지 않고 우체통을 찾아 오셨나봐요.
거기서 그리 계시지 마시고 들어 오시죠, 손님!
제 말엔 아랑곳 않고 계속 우체통에 계시네요.
저희 집으로 이사오시려구요?
우체통이 좀 부실한데....
좀 튼길한 나무도 많은데
궂이나 이리 오래된 괴목에 집을 지으시면 곧 허물고 이사하셔야 하는데??
어쩌나....
이렇게
파시면 어쩐대요?
저야, 곧 갈아야하니 상관없지만...
부실한 곳에 지었으니 이사하셔야하는데
잘 살펴보시고 지으시죠, 손님!
집에도 들어오시지도 않고
전혀 아랑곳 않고
손님은 여전히 자기 볼일만 보신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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