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뭐냐구요?
버섯 종균이랍니다.
이것을 나무에 넣어주면 여기서 버섯이 자란대요.
작년부터 시골살이하면서 버섯을 한 번 키워보기로 했어요.
산에가서 글쿠나 밤버섯, 싸리버섯 등을 채취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손으로 버섯을 한번 키워보는 시도를 해보자고
남편이 발벗고 나섰네요.
물오르기전 참나무를 베어 놓았죠.
그것을 가져와서 홈을 파고 종균을 넣어 주었답니다.
여기엔 표고버섯이 자랄 거랍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열심히 종균을 넣어 주었지요.
힘들게 가져온 나무를 헛되게 하지않으려고...
요건 느타리버섯 종균을 넣었어요.
뽕나무와 벚나무에는 느타리버섯이 잘 자란다더군요.
버섯도 자기가 좋아하고 생장하는데 필요한 것을 잘 아는가봅니다.
이것을 햇빛 안들게 검은 막으로 잘 덮어주고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물도 주고 관리해야합니다.
힘들어도 그까짓것 괜찮습니당^^
내년엔 튼실하고 오동통한 버섯으로 전골을 해먹어야하니까용~~~~
작년에 해둔 것이랍니다.
느타리는 작년에도 한 두개 보이던데....
요 표고버섯은 아무리 기다려도 안~~~나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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