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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바람을 타고.... 처음으로 콩 농사를 지었습니다.밭에 직접 뿌리니 새들이 어린 젖잎을 싹둑싹둑 잘라 먹어버려서 이 초보 농부의 마을을 무던히도 아프게 했지요.저러다 콩 수확은 글렀다 싶어서....하여 포트에다 콩을 심어 싹이 나면 모종으로 옮겨 심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지요.그해 가을 수확은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하지만 심은 것에 비해서는 무척이나 많은 수확을 얻었지요.이런 기쁨 때문에 농부가 농사를 짓는가 봅니다.이번에 얻은 콩으로 간장도 담아야하고, 된장도 담아야하고.또 십년 이상된 된장에 좀 넣어서 치대도 놔야하고.무엇보다도 구수한 청국장도 띄워야하고, 두부도 만들어야하고...이러고 보니 이번 콩 수확으로 할 것은 많은데 양이 턱없이 부족한 것 아냐???그래도........우선 급한데로 청국장을 띄워 볼까나?1. 콩.. 2006. 1. 24.
새로운 것!! 새롭게 시작하는 일은 참으로 두려운 것 같다.해서 그 일에 빨리 적응하고자 분에 넘친 행동을 하고....결국 그것은 적응이라기 보단 자신에 대해 실망을 안게되고.그래서 쉬이 데워지는 것은 빨리 식는다고 하였던가??? 2006. 1. 5.
즐거운 크리스마스되세요!!! 저 아직 살아 있어요.조만간 찾아 뵙겠습니다.뽈로거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되시길.... 2005. 12. 25.
겨우살이 시골살림에서 특히겨울을 나기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먹거리인가보다. 사람이 살면서 중요한 것이지만, 이곳의 추위를 견디려면 잘 먹지않고는 견딜 수 없을 것이다.호수가 앞에 있고 산으로 둘려싸인 이 곳의 겨울은 골에서 부는 바람,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 등으로 인해 유난히도 춥다고 한다.게다가 눈은 정말로 많이 온다고하고... 예전엔 허리까정 눈이 내렸다하니....정말 대단한 곳이다.무늬는 충청도인데 속은 강원도잖아????요즘 겨울이 오기전에 김장을 해야한다고 마을에서는 난리들이다.일년을 강원도에서 살았지만 완전히 이주해서 살았다고 볼 수 없었던 난 그저 내가족의 겨우살이만 준비하면 됐었다.하지만 이곳으로 이주해온 나는 완전히 시골 살림에 젖어들어야만 했다.시골살림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닌 것 같기.. 2005.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