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44 집으로.... 이곳 저곳 단풍을 구경하다가 마지막으로 들린 곳이 봉평! '이효석 문학관'메밀꽃이 이젠 지고 없지만 하얗게 피었던 메밀꽃을 생각하며 문학관으로 오르는 길을 걸었다.넘 늦게 도착하여 안에는 들어 갈 수 없었지만 밖으로도 내겐 충분했다.혼자서 걷는 이 한적함이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나만의 시간인 것을.....하여 시 한편 읽고 주변을 둘러 보며 내려오는데 저 너머 산등성이로 황혼이 내린다.'집으로 가야지' 하며 서울을 생각 했다.내 집이 서울이려니하고서.....하지만 운학골에 자리잡의 나의 집!아---! 아직도 난 서울을 잊지 못하고 살고 있나보다 마음 한구석에선....하긴 사십 평생을 한 번도 벗어나지 않고 살아온 곳이니.갑자기 서러운 생각과 엄마가 무척이나 보고 싶다.서울 하늘아래에서 함께 살고 있을 .. 2004. 10. 12. 2004 안흥 찐빵 한마당 축제에 가다. 태기산을 가려고 집을 나섰다. 둔내쪽으로 길을 택했기 때문에 안흥으로 가면 빠르다. 하지만 아직 길이 나 있질 않고 그저 아는 사람들만 그 길로 다니고 있어 우리도 그 길(운학골 집 옆으로 고일재~강림 사이 도로 공사 중)을 택했다. 비가 온 뒤 고르지 못한 길이라 언덕에서 우리는 앞으로 모두 오고 둘째 승주만 내려서 걸어 올라왔다. 제일 마른 승주만 말이다.... 고놈의 승용차땜에. 승주는 뛰고 우리는 웃고 정말 가족맞아? 할 정도다. 늦은 오전에 떠난 터라 산 중간 어느 집 들어가는 길에서 싸 가지고온 도시락을 풀었다. 산에 오면 밥이 넘 맛있다. 반찬이 없어도.... 게다가 가져오겠다고 쪄논 찐빵도 두고 왔지, 밥도 조금 밖에 없지 , 식구는 다섯이지. 모두 덤벼드는데 정말 무섭다.....^^ 굽이.. 2004. 10. 12. ㅎㅎㅎ 노상방뇨 금지! 남편이 출출하다고 생맥주에 뼈없는 닭발을 먹자고 한다.저녁을 너무 부실하게 먹더니만....해서 우린 황둔 삼거리까지 나와 하나밖에 없는 치킨집으로 가서 생맥주에 닭발을 먹었다.집으로 돌아와서남편은 집엔 들어가지 않고 담배를 하나 물었다.밤공기가 찼지만 한잔 했겠다 하늘의 별도 쳐다보며 괜시리 북두칠성을 찾아보기도 하며 난 그 옆에 있었다.갑자기남편은 집앞 도로를 건넌다.무슨 일일까 궁금해서 지켜 보았다.잠시 후 남편 왈 " 소변 좀 보려 했더니..... 맘 놓고 보지도 못하겠네..." 하는 것이다.그러고 보니 좌우에서 차가 헤드라이트를 환하게 비추면서 오는데 그것도 남편 바로 앞에서 교차 되는 게 아닌가!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그러게 왜 노상방뇨를?우리 모두 노상방뇨하지 맙시다!!!! 2004. 10. 10. 밤버섯 김영훈님의 밤버섯일전에 남편이 버섯을 채취해 왔었는데 주위 분들이 채취해 온 것은글쿠이고 주변에 밤버섯이 있는데 그것이 더 좋은 버섯이라고 하여 글쿠와 밤버섯을 찾아 보았으나 야생이어서인지 나타나지 않더군요.헌데 김영훈님의 블로그에서 밤버섯을 보니 반가워 남편에게 보여주려고 스크랩했답니다. 2004. 10. 8. 이전 1 ··· 74 75 76 77 78 79 80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