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44 으이구, 요놈의 파리! 오늘부터 이틀간 아이들이 가을 방학이란다.서울에선 재량 휴업일 해서 잠시 쉬긴 했지만 '가을 방학'이라니 참 생소하다.이 곳이 농촌이다보니 추수철이라 방학을 주는가보다.하여튼세 아이들이 밤 주우러 간다고 아침부터 부산을 떨어서 보내놓고 단잠을 자 보려고 시도했다.어제 산초를 정리하느라 허리가 묵진한 것 같아서 ^^누워 잠을 청하는데 귓가를 윙윙 간질간질 손으로 휙 날려보고 얼굴을 간질간질 살짝이 얼굴을 툭 쳐보고발을 간질간질 발을 흔들어보고팔을 간질간질 팔을 허공을 휘저어보고이러기를 여러번.어이구 요놈의 파리 땜에 도시 잠을 못자겠다.자다말고 파리채를 찾아서 파리 잡으려고 요리조리 헤매다 보니 잠이 휙 달아나 버렸다.하여 힘들다는 핑계로 일은 뒷전에 두고 대한이 녀석도 누나들과 노느라 정신도 없겠다 맘 .. 2004. 10. 8. 어휴! 힘들어라..... 어휴 힘들어라.산초 따기를 이틀 반나절과 말리기를 삼일째!가을이라 날이 맑아서인지 너무도 잘 마른다. 해서 이젠 씨앗만 골라야 하는데 엄두가 나질 않는다.아주버님 드릴 생각에 많이 땄지만 말려 놓고 보니 어마어마하다.이걸 어떻게 골라야하나....남편은 집을 짓고 토목 공사하느라 분주하니 물어보기도 미안해서 옆집 할머니께 여쭈니 "대한아범이잘 알던데 뭐" 하신다. 가을이라 하시는 일이 많다보니 말씀하시기도 힘에 겨우신가보다.하여 이 신참 시골댁! 시어머니께 여쭈려고 전화 했으나 어머니는 전화를 받질 않으시고, 이번엔 친정어머니께 전화드렸으나 역시 전화를 받질 않으시네? 어찌하나? 후~~~하여 이 신참 시골댁!한 가지씩 털어 보니 알알이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이러면 되는건가 해보다가도 어느 천년에 이렇게 해야.. 2004. 10. 7. 산초나무 효능 옛날 모기향이 나오기 전에 조상들은 모기를 쫓기 위해서 산초 잎을 구멍난 종이 봉지에 넣어 천장에 매달아 두었습니다. 산초 잎에는 알칼로이드 성분이 많아서 아린 맛을 냅니다. 그래서 일부 지방에선 김치를 담글 때 산초 잎을 넣어 독특한 향을 내기도 합니다. 산초 열매로 식용유를 만들고 조미료로도 사용합니다. 열매의 씨앗만을 추려내고 껍질은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가정에서는 열매와 껍질을 통째로 사용해도 됩니다.1. 산초 열매의 매운맛 성분은 살균 작용과 구충작용을 한다.열매는 방향성 건위약으로 주로 쓰이며, 허리와 무릎 시린데, 갖가지 위장장애, 구토, 복통, 기침, 살충, 회충구제 등에도 쓰인다. 여름철에 잎이 붙은 연한 가지를 채취해서 건조시켜 가루로 빻아 조미료로 약간씩 쓰는데, 이것을 계란 흰자와 .. 2004. 10. 6. 둘째 딸 승주야! 승주가 이곳 황둔초등학교로 전학온지 벌써 2달이 되었구나.엄만 내심 걱정이었단다.수줍음 많은 승주가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와서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과 등등...모든 것이 새로울진데 잘 적응을 할 수 있을까 말야.또 친구들과 잘 사귀고 놀까?하는 걱정도 되었단다.근데 집에 친구를 데려오기도 하고 놀러가기도 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놓이더구나.또 친구들 이야기며 선생님 이야기로 정신없이 엄마한테 얘기 할때는 정말 잘 왔다하는 생각을 했었지.승주야. 그래도 서울 친구들이 보고 싶지?요전에 승주가 들고온 하얀 네모난 종이-상장- 을 보니 정말 대단하더라.우리 승주가 그림을 잘 그리는 건 엄마가 잘 알고 있었지만 상장까지 받은 걸 보니 더 대견스럽더구나.정말 이 담에 커서 화가가 될 수 있을 것 같더라... 2004. 10. 6. 이전 1 ··· 75 76 77 78 79 80 81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