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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달려라! 화이팅!!! 데이콤에 있을때(2001.4월말경) 마라톤을 해서 16등 했대요. 정말 잘 달렸죠? 추카추카 짠짠짠..... 잘 보세요. 앞에 달리는 사람이 아니라 반바지 차림의 모습으로 열심히 달리고 있는 사람이어요. 잘 보이나요? 2004. 10. 4.
역시 이곳으로 오길 잘 했지. (2004.9.23) 저녁을 먹은 후 아이들이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한단다. 큰아이 4학년인 승연이가 " 엄마, 잠자리는 어디서 알을 낳아요?" 하며 묻는 것이 과학 공부를 하는가 보구나싶어 막 대답을 해주려는 순간! 1학년 승주 왈 " 물속!" 아주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을 한다. 사실 나도 책에서 보고 알고 있던 사실이라 아직 배우지도 않은 승주가 어떻게 알았나 궁금하여 " 맞아. 물속이야. 근데 승주야! 넌 어떻게 그 사실을 알았니?" 하고 묻자 승주는 아주 태연하게 "친구들과 학교에서 여자 잠자리를 잡아서 배를 눌렀는데 , 물속에 넣으니까 알을 낳았어. 그냥은 안나오는데. 그러니까 물속이지." 한다. 난 순간 " 맞아! 이것이 산교육인게야.정말 시골 생활을 잘 선택했어."하며 애들아빠와 웃음을 지었다. 자연의 사실 하나.. 2004. 10. 3.
무지개가 떴어요. (2004.9.22) 한낮엔 해가 번-쩍 하고 뜨더니 잠시 후 내가 언제 떴었냐는 듯이 먹구름으로 뒤덥히더니 굵은 빗줄기가 내리더군요. 마침 아이들이 운동회 총 연습을 하고 일찍들 돌아 왔기에 큰 걱정이 안되었죠. 하지만 운학 간 애들 아빠가 걱정이 되더군요. 아침엔 비가 올 것 같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장대비가 내리니.... 옆집 할머니께서 걱정하시는 소리에는 큰소리로 괜찮을거라고 말은 했지만 내심 걱정은 되더라고요. 걱정을 뒤로 하고 잠시 후 옆집 할머니께서 급히 저를 부릅니다. " 대한 엄마, 대한 엄마! 저어기 무지개가 떴어. 어여 나와 봐." 하며 말입니다. 난 아이들과 함께 무슨 불이이라도 난 것처럼 황급히 뛰어 나왔어요.이때까지 비는 생각도 못했죠. 헌데 아까 그 비는 가늘게 부슬부슬 내리면서 하늘엔 밝은 태양이 .. 2004. 10. 3.
강원도 생활 1달 후 (2004.9.11) 강원도로 이사온 지도 벌써 한달이 넘었다. 지난 8월 4일에 이사를 왔으니... 헌데 시간이 어찌 지나 갔는지도 모르겠다. 잘 적응을 하고 있다는 증거인지.. 아이들은 학교에 잘 적응을 하는 것 같다. 워낙 시골스러워서인가? 전교생이라야 79명! 우리 아이가 둘 들어가니 80을 넘기는데 일조를 하는 큰 공헌(?)을 세우기도 했다. 1학년인 승주는 여자 4명에 남자 9명으로 단촐한 학년이 되었고, 4학년인 승연이는 환영을 받으며 들어갈 정도로 학생수가 여자 5명에 남자는 4명으로 총 9명이 되었다. 선생님 曰 4학년 학생수가 적어서 걱정이었는데 승연이가 들어와서 넘 기쁘시단다. 학교를 오갈 때는 학교버스를 이용해서 가게되는데 이때 전교생들을 모두 만날 수 있어서 인지 서로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 이름이 무.. 2004. 1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