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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자식초 교육 작년에는 날씨가 도와서인지 오미골에서도 농산물 작황이 좋았다. 농부는 작황이 너무 좋아지면 가격이 싸져서 울고, 작황이 안좋으면 팔 물건이 없어서 울고. 농사를 지으며 산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하여 올해는 내가 산골에 살면서 함께사는 내 이웃 농부에게도 도움이 되고 소비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직거래의 장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오미자식초 교육'을 한다는 시청 홈페이지 기사를 보게 되었다. 발효에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터였고 오미골에서도 오미자 농사를 짓고 계신분들이 많기에 그곳을 찾았다. 정말로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으며 오미자 식초를 연구하신 윤정란 박사님의 연구 과정및 결과를 설명하고 계셨다. 그 와중에도 청강을 하고자 많은 분들이 들어오고 계셨다... 2015. 1. 29.
봄에는..... 봄에는 .... 움츠리고 지나온 겨울을 벗고 밭으로 나간다 푸릇푸릇 돋아나는 나물들이 생기를 불어 넣어준다. 올해는 번식을 제법 좀 시키다보니 많이 뜯지는 못했지만 맛보기로는 일품이다 십여포기였는데 이젠 제법 많이 번식을 했다 내 식탁을 풍성하게 해준 산마늘과 민들레잎! 산마늘이 좋다하니 막내가 더 잘 먹는다 좋은 건 알아가지고 ㅎㅎㅎㅎ 올해는 장아찌를 못담는 것이 좀 아쉬웠다 잘 자라서 내년을 기약해본다 4월 20일에 내린 눈으로 장관을 이룬 오미! 이런 기후에 봄나물이 나오기가 무섭지 않을까 싶었는데... 때아닌 눈이었지만 눈도 계절을 이기지 못하고 제 아무리 쌓였어도 어느새 스르르 녹아버렸다. 이제는 강렬한 햇빛이 날 드리운다 복숭아 꽃이 피었습니다. 2013. 5. 14.
봄이 왔네!!! 봄이와~~~ 봄이 왔네 봄이와~~~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그리도 추웠던 기나긴 겨울이 가지도 않을 듯 버티더니 계절을 이기진 못하나 봅니다. 물론 아침나절엔 영하로 휘익 하고 내려가고 있지만 낮의 햇빛은 따사롭습니다. 바람이 부는 것이 여지없는 봄바람입니다. 그래서 요즘 반찬거리를 찾으러 밭으로 갑니다. 달래며 냉이며 쑥도 쑤욱 나왔습니다. 냉이를 캐려고 밭으로 갔습니다. 겨우내 동물이 다녀간 흔적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눈이 엄청 왔으니 먹을 것이 필요했겠지요. 혹시 모르죠. 동물도 저처럼 나물 캐러 나왔는지도.....ㅎㅎㅎㅎ 땅을 뒤덮었던 마른 잎들을 걷어내었습니다. 그 속으로 쏘옥 올라온 냉이가 보입니다. 하우스가 아닌 노지에서 자란 냉이여서 그런지 그렇게 파릇하지 않습니다. 겨울을 이겨낸 흔적을 역력히 보여줍.. 2013. 3. 29.
와도와도...2탄 나간 남편이 날이 어둑어둑해지도록 연락이 없다. 아직도 눈을 치우기에는 너무 어둡다. 어찌된 일일까????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한참을 걱정하고 있는데... 띠리링~~~~ 전화벨이 울린다. 순간 가슴이 덜컥! 뭔일이 생겼군. 콩닥콩닥 연신 가슴이 뛴다. 전활 받았다. 역시 남편의 전화다. 눈 제설 작업을 끝내고 가는데 차가 헛바퀴를 돈다고. 하여 동네분 집에 가서 함께 차를 끌어내서 갈 것이니 걱정말라 한다. 걱정말라고? 그것이 말처럼 그리 쉽나? 어쩌다 그렇게 된것이지? 날이 어두워지면 기온도 떨어지니 빨랑 왔어야지. 차가 얼마나 빠진거야? 사람은 다친 것이 아니겠지? 별별 생각이 다 떠오른다. 남편이 들어와야 이 상상은 해결이 될 듯한데... 계속 전화하기도 그렇고. 좀 기다려봐야지. ㅠㅠ.. 2013.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