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44

주인 잃은 강아지 두 마리!! ㅠㅠ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명절이라 더 따스했던 것 같아요 도시에서 생활하던 두 아이들은 왔는데 올해는 막내가 군대를 가서 참석을 못했어요 허전한 생각이 들더군요 든자리보다 난자리가 더 허전하다던 말이 새삼 떠올라 더욱 허전하게 했답니다 추석 당일엔 아이들이 포켓몬을 잡는다고 걸어야한다기에 함께 나와 몬스터도 잡고 둥들게 떠오른 달님에게 소원도 빌어보고 그래도 밤이니 뱀 조심하려고 랜턴도 켰어요 밝은 달빛이 아니라 구름사이로 비치는 달빛이라 길을 훤하게 비춰주진 못했거든요 -----------------------------------------------------------------------------------------------------------.. 2022. 9. 13.
아니, 이런..... 하얀민들레를 심겠다고 하니 남편이 나보고 관리한다는 조건으로 하란다 하여 그러마 하고 나만의 밭을 만드려고 밭으로 나왔다 ​ 작년에 봄에 풀을 제거하고 나두었는데 올해보니 풀들이 어마무시하게 자라있다 그것도 서로들 엉켜서 걍 뜯어봐야 헛수고이겠고 호미 하나 들고 엉덩이에 받치는 의자들고 밭으로 밭으로 ​ 하지만 하나를 더 갖고 나왔어야 했다 그건 바로 힘! 보이나요? 풀들이 서로 엉켜서 땅을 파야지만 풀을 제거 할 수 있는 것을.... 저 정도 해야 그나마 풀을 제거 하는데 풀들은 또 흙의 냄새만 맡아도 자라니.... 1차는 호미로 땅을 깊게 판다 2차는 풀에 묻은 흙을 털어내고 3차는 그 풀들을 흙의 냄새도 못맡게 비닐 위에 두고 비닐 위에 두니 땅에 뿌리를 못박아서 풀들이 말라 죽는 것 같았다 이럼 .. 2020. 6. 10.
코로나19가 고3을 이렇게 힘들게 하다니 코로나19로 인해 늦게 개학한 막내 막내는 고3이다 산골에 살다보니 통학이 어려워서 기숙사학교에 다니고 있다 고3이라서 개학도 어찌어찌 했으니 기숙사의 문도 열렸다 1인 1실로 거기까진 좋았다 급식이 안된다는 것이 문제였다 점심은 급식이 이루어진단다 헌데 아침과 저녁의 급식이 이루어지지 않는단다 고3인데... 한참 먹을 나이인데 막내는 아침은 대충 우유를 사서 먹거나 시리얼로 혹은 빵으로 떼우는 것 같았다 저녁이라도 든든하게 먹어야하는데 학교 밖에서 식당을 찾기란 쉽지 않은 듯 주변엔 아무것도 없어서 식당을 찾아 나서야하고 무엇보다 그 곳에 살지 않으니 가는 곳이 편의점 밖에 익숙하지 않은 듯하다 그래서인지 저녁으로 편의점 도시락을 주로 애용하고 친구들과 간혹 치킨을 시켜 먹기도 한다는데... 잘 먹어야.. 2020. 6. 3.
꽃의 향연이 시작되고..... 추웠던 계절이 언제였을까 싶게도 그 시간이 지나니 여지없이 꽃의 계절이 돌아 왔네요 돌단풍도 피고 삼색제비꽃도 피고 할미꽃도 피고 금낭화도 피고 꽃잔디도 피었네요 작약도 이제 곧 있으면 피우겠지요 집 뒤에는 #돌복숭아(게복숭아)나무에 분홍색 꽃이 활짝 피었네요 올해도 개복숭아가 많이 열리겠네요 지난번엔 온 추위가 이 꽃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면 말이죠 왜냐구요? 지난 4월 말에 갑자기 기온이 뚝! 하고 내려가서 연일 오전에 물이 얼어버리는 기이한 현상이 있었죠 허긴 해마다 4월 말이면 눈이 오거나 기온이 떨어져서 개화된 꽃들을 괴롭히곤 하죠 이것을 잘 견딘 꽃들만이 열매를 맺는데.... 모두들 잘 견뎌냈기를 바랍니다 내가 사는 동네는 꽤 추운 곳이지요 하여 꽃도 다른 곳에 비해 좀 늦게 피기도 하고 쑥쑥.. 2020.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