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44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습니다.[1] 사진을 정리 하다가 발견했네요.벌통 정리(??)하기.말이 벌통 정리였죠.사실은 벌들의 꿀 슬쩍 가져오기가 맞지 않나 싶네요.바야흐로 2007년이었죠.산골에 살다보니 사람들이 집집마다 벌통들을 놓더군요.제가 아는 귀농하신 분도 벌을 키우셔서 약간의 용돈을 버시기에용돈을 바라진 않고 제가 먹는 것은 충당할 수 있겠다 싶어서 우리도 놓자 했지요.아시는 분께 얻었지만 사람이 어디 공짜로 받을 수 있어야지요.벌통도 공짜로 받았는데 벌값으로 약간의 사례를 하고 벌을 기르는 법도 강의 받고.첫해는 토종벌이 겨울을 나야한다고 벌꿀을 못따고....다음해 2008년 봄!갑자기 소나무 밭이랑 집으로 올라가는 길이 벌로 꽈~~악 차더군요.이것이 무슨일인가 싶어 "벌이야, 벌!!" 하며 난리 부르스를 하지 않았겠어요?고거이 분.. 2010. 3. 30. 세상에 이런 일이.... 아이를 기숙사로 보내기 전에 가족과함께 외식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길을 나섰습니다.시내를 나가려면 재를 넘어야 합니다.재를 넘다가 너무 화들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무엇이지요?제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죠.화장실에서 사용하는 양변기 아닌가요?설마 이곳에서 사용하라고 둔 것은 아닐테지요?저런...ㅉㅉㅉ마을 주민들이 간혹 산책로로도 이용을 하기도 하는데 이렇게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물건을 가져다 놓았네요.버리는데 돈이 들어서 일까요?그럼 이곳까지 오는데는 돈이 들지 않았을까요?버리면서 두근거리는 마음은 괜찮았을까요?인적이 없는 재여서 괜찮다고 생각했을까요?지난 해에는 지나는 산길에 텔레비젼, 쇼파, 냉장고도 있더군요.산속에서 살림을 차린 것은 아닌 것은 분명한데....(여기저기에 있었으니까요)사람들.. 2010. 2. 28. 작별, 그리고 새로운 시작! 큰아이가 졸업했습니다. 중학교를.졸업을 하면 헤어짐이 반드시 따르지요.초등학교 졸업때는 선생님과의 헤어짐만이 있었습니다.이제 중학교를 졸업하게 되니 부모님처럼 함께 해 주신 선생님과는 물론이고 가족처럼 함께 했던 친구들과도 헤어지게 되네요.초등 4학년부터 중학교 삼년까지 장작 6년간을 함께 지냈던 친구들입니다.헤어지는 것이 무척 마음이 아픔가 봅니다.이를 지켜 보는 엄마의 마음도 아파옵니다.중학교를 졸업하면서 잠시 후면 이 엄마는 딸과도 헤어져 있어야 합니다.주변에 고등학교가 없어서 기숙사있는 학교로 보내게 되었습니다.양평에 있는 양서고등학교로요.멀리 보내야 하는 제 맘은 무척이나 아픕니다.눈물을 보이지 말자!아이의 졸업, 기쁜 맘으로 받아들이자!졸업은 새로운 시작이니 기쁜 맘으로 보내주자!했건만 모두 .. 2010. 2. 13. 넓디 넓은 스케이트장 올 겨울은 유난히 춥습니다.움츠려드니 한이 없습니다.그 춥디 추운 날씨가 약간은 풀린 듯 합니다.겨울비가 도움이 된 것이죠.그 많던 눈!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이번 겨울비 한번으로 많이 사그러들었으니까요.다만 안타까운 것은 아이들이 만들어 놓은 이글루도 함께 사그러 들었다는 것이죠.날이 좀 풀린 듯하여 용기를 내어 밖으로 나왔습니다.집앞의 저수지가 겨우내 왕왕 울어 제꼈지요.저수지가 우는 소리 들어보셨나요?밤이 되면 그 소리가 장관이지요.쩡쩡!! 울리며 얼음이 어는 소리 말입니다.이 저수지가 녹기 전에 썰매를 타자고 아이들과 나왔습니다.선발대로 남편과 막내와 둘째가 갔습니다.재미있게 노는 모습에 시간을 더이상 지체하면 안되겠다 싶어 나갔습니다.여지없이 깨비도 데리고 나선 남편!깊지 않게 흐르는 물이 있.. 2010. 1. 30.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