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44

오미골의 봄 그리고 눈.... 오미골에도 봄이 왔습니다.이제 꽃이 피기 시작 하였지요.목련도 그리고 살구꽃도...그리고 진달래가 꽃몽우리를 터드리기 시작했고,봄이 성큼 다가온 듯 합니다.하여 작은 땅을 일구고 제일 먼저 감자를 심었습니다.기상 이변이 참으로 많은 해여서 조심스럽게...싹이 밖으로 잘 나오도록 싹을 지표로 올리고 흙으로 살짝 덮어 두었죠.언제든 싹을 틔우라고.4월하고도 20일경에 평창을 지나자니 옥수수도 심더군요.하우스에서 일찌감치 싹을 틔운 옥수수를 말이죠.하지만 걱정이 되더군요.요즘처럼 날씨가 변동을 부려서 잘 견딜 수 있을까 하고 말이죠.그런데 어쩌나요?다음날 오미골에 서리가 하얗게 내렸더군요.그 옥수수 심었던 분이 걱정이 되더군요.냉해를 입진 않았을까하고...저희집 감자요?그래도 감자는 추위엔 약간 강한 듯 해요.. 2010. 4. 28.
봄이 온 것 맞아? 어제는 날씨가 정말 심상치 않다.어제의 바람은 여름 날 태풍이 올 때 부는 바람에 체감온도는 겨울을 연상케 하는 온도! 정말 매서운 바람이다.4월! 봄인데 분명 봄이건만....시내에 나가 건물 안에 있으려니 어떤 분이 “밖에 눈 온다?”하길래밖을 내다보니 눈에 ‘ㄴ'자도 보이지 않는다.더욱이 날만 밝기만 하고.‘그럼 그렇지. 4월에 왠 눈?’하며 그냥 흘려 버렸다. 집으로 돌아오니 바람이 더욱 기승을 부린다.게다가 정말 눈발도 날리고.하지만 이내 곧 그치고 만다.정말 괴상한 날씨다.바람으로 인해 구름이 어찌 되었나보다. 요즘 중학교에 올라간 둘째가 학교에서 자기주도학습을 하게 한다면서 저녁 8시에 끝나 집에 온다.하여 길이 어두워 처마등을 켜 놓고 손전등을 들고 함께 들어오곤 한다.어제도 여느 때와 같이.. 2010. 4. 15.
엄마와 딸 지난 토요일에는 오미골을 벗어났습니다.큰아이가 자율학교인 양서고에 다니고 있지요.그 학교는 전교생이 기숙사에서 생활을 한답니다.한달에 한 번 집에 올 수 있고요.하여 큰 애를 보러 가서 점심이나 함께 먹고 올 요량으로 나섰답니다.또친정엄마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고 계시는데 멀리 있다는 이유로자주 못찾아 뵈어 엄마도 뵙고요.서울에 가면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올라가면 친구도 만나고 아는 사람들도 만나야지 하는 맘이 있지만그리 못할 때가 많습니다.식구가 대식구라 어느 한 곳에 있기가 여간 쉽지 않네요.맞이하시는 분께폐를 끼치는 것 같아 섣불리 가기도 쉽지 않아 무박으로 일을 처리하고 올려하니 맘만 바쁩니다.1.이 날도 일을 빨리 마치고 엄마도 보고 아이도 보고 할 요량으로 새벽같이 나섰습니다.하지만 일이 .. 2010. 4. 12.
지난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습니다[2] 2009년봄에 벌이 분봉을 하려나 봅니다.가르침을 받은 것도 있고 벌들의 움직임 또한 심상치가 않습니다.벌들이 많아진 것도 같았거든요.그날 아침도 남편이 청소를 해주었다고 하더군요.제가 그랬죠.아무래도 분봉할 것 같다고 그러니 주의 깊게 좀 살피자고.남편은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오후에 지난번에 벌을 떠 주신 동네분이 오셨죠.이런저런 얘길 나누고 집을 나서는데 효소 창고 위가 시커멓습니다.저게 뭐지?어머!!벌이 또 분봉해서 모여들었습니다.어딘가 앉으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벌통도 없는데 어쩌나 하는 사이 벌들이 앉을 곳을 못찾고 날아 가네요.저쪽 둑으로 갑니다.남편이 쫓아가니 우리집 강아지 깨비가 쫓아 가네요.깨비가 그 때만 해도 어려서 풀러놓고 키웠거든요.둑에 있는 나무에 앉으려 하는데.. 2010.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