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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속에 갇히다(2)! 왼쪽 팔꿈치가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이젠 조금만 움직여도 아프니...벌써 두달이 되어가는 것 같다.침도 맞다 안맞다 하니....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버스라도 타고 나가서 맞아야겠다하고 아침부터 서둘렀다.첫차가 9시5분에 있으니 서둘러 아침을 먹고 갈 채비를 하고 나섰다.그래야 두시에 들어오는 차를 타고 올 수 있으니.헌데 하늘이 심상치가 않다.눈이 희끗희끗하게 내리는 폼이 '이러다 버스도 안들어오는 것 아냐?'하는 걱정을 앞세우며 '아직 눈이 쌓이는 정도가 아니니버스가 들어오겠지.'하며 스스로를 안심토록 하며 길을 나섰다.마침 저기 버스가 들어왔다.나갈 땐 저 버스 타고 나가고 들어올 땐 낮이니 재를 넘기도 쉬울테니 쉬이 올 수 있을게야하며 걸음을 재촉했다.버스가 돌리고 있으니 곧 나가겠군.오늘은.. 2008. 1. 30.
눈속에 갇히다.(1) 마을에서 운영하는 황토방에 손님이 많이 온다하더군요.아이들 손님이....헌데 날이 넘 따뜻해서 걱정이라고 마을 사업단 대표의 걱정이 태산입니다.눈이 와 주어야할텐데... 하면서헌데 그거이 맘대로 되나요?다 하늘이 알아서 하는 일인 것을...또 안추워도 걱정을 하시네요.이젠 하늘도 탓도 하시고...겨울에도 춥지도 않고 눈도 많이 구경하지 못하는 남부지방 아이들이 눈이 많은이 산골 마을을찾는 것인데 눈은 커녕 날도 이리 따뜻하니기상이변을 걱정하는 사업단 대표님!와서 해야할 체험이 줄어들까봐 노심초사입니다.해서기상예보를 듣고언제 눈온데 하는 것을 노래삼아 얘기하십니다.헌데 내린 눈이 번번이 성에 차지 않게 내립니다 그려.에고....속 시원하게 좀 내려주지.헌데 온다는 날!눈이 엄청 오기 시작합니다.역시 오미다.. 2008. 1. 23.
골동품 난로 겨울이 깊어 가고 있습니다.날은 춥고 심야전기 값을 야곰야곰 올려서 펑펑 때지도 못합니다.사실 기름보단 싸서 놓긴 했는데 요것도 수요가 점점 많아지니 값을 살살 올립니다.하여 겨울을 어찌 보낼까 요리조리 궁리를 합니다.이러길 몇년!올초 봄이었습니다.효소를 담을 항아리를 구하려고 골동품가게에 들렀습니다.그 때!남편 눈에 화~~아~~~악! 들어 온 것이 있었습니다.녹이 슬고 오래된 골동품!주물로 만들어진 난로였습니다.겨울을 이 난로와 보내자고, 집안에서 긴긴 겨울 밤을 고구마 구워 먹으며 따땃~~하게 보내자고.남편이 꼬십니다.그래! 심야전기 값도 오르고 집이 좀 더러워진들 어때.따뜻하잖아?그리고 사람이 사는 집인데~~~, 또 시골집이 넘 깨끗만 해도 운치 없어~~.게다가폼나게스리 골동품이잖아?시골집에 골동품.. 2007. 12. 18.
어제는..... 엊그제 내린 눈이 소복히 쌓였지요.그 눈이 녹을새라둘째 아인 학교에서 돌아온 후 바로 눈설매를 탑니다.혼자서도 잘 노는 둘째!눈을 만났으니 더 신이 났습니다.막내는 못나가서 안달이 났지요.감기라고 밖에 못나가게 했더니 오히려 몸살이 날 지경.하여 어제...아이들이 '놀토'라 학교에 안가니, 또 마을에서 만든 눈썰매장을 시험해봐야한다는 핑계를 대고해가 지기전에 빨리 가야한다고 쉬고 있는 남편을 졸라서 출동!두시 반인데도 해가 산뒤로 숨으려 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별로 놀지 못하겠다..벌써 해가 ??등등으로 걱정을 하며....큰 딸은 도대체 어디다 눈썰매장을 만들었냐고, 그 곳에 만들 곳이 어디있냐고.이에 남편왈 가보면 안다. 1분만 기다리면 궁금증이 다 해결된다고....도착하니 아이들 입이 쩌억! 벌어.. 2007.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