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44 우와~~!!! 아침에 남편이 그러대요.옆집 할머니께서 스무날이 지나도 병아리가 안나오면 다 상했으니 버려야 한다고....넘 안타까웠습니다.해서 며칠을 더 기다려 보자고 했지요.그리고 빛을 비추어보고 판단하자고...맘이 급한 남편 어느새 닭장을 들어갔다왔나 봐요.달걀을 깨고 병아리가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걸 보니 죽은 듯 싶어 땅에 묻었다하더라구요.그 소리에 더 속이 상했죠.이 더위에 병아리가 되기까지 너무도 힘이 들긴 한가봐요.밭을 매던 할머니 병아리 소리가 난다하기에 너무도 기뻐서 디카 들고 나섰죠.확인 해야하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남편과 나!그저 말 전해주신 할머니만 조르고.할머닌 그것도 못해! 하시며닭장으로 가시네요.품고 있는 암탉에게 "가만히 있어" 하며 날개를 잡고 들어 올리더군요.암탉 아무런 반항도 하지 못.. 2007. 8. 1. 산실료를 받아야할 듯! 지난 겨울 효소 창고 옆- 엄나무를 작은 뭉치로 모아두었다-에 자그마한 새 한쌍이 날아와 둥지를 틀었다.그 새가 날아가 혹여 새알이 부화가 되지 못할까봐, 시간이 지나서는 어미새들 놀라서 가면 아기새들 굶기게 될까봐 우리 아이들에게도 알리지 않았죠.그저 남편과 나만 살짝가서 보고 오곤 했고.또 행여하는 맘에 그곳을 치워야하는데도 새가 있으니 치우는 것도 뒤로 미루었고...헌데 무엇이 왔다갔는지 새집이 나동그라져 있고 아기새가 죽어 있었죠.갓부화한 새들이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팠죠.어미새들은 어디로 갔는지 오지도 않기에 새둥지와 아기새를 땅속에 묻어주었죠.바로 이 새였는데..... 봄!새 한마리가 이상하게도 뒷곁을 왔다갔다하더군요.이상하다여겼는데 이거이 한마리가 아니더군요.한 쌍의 새부부였는데 그저 흘려 보.. 2007. 7. 30. 암탉들의 알품기 행진 올해는 병아리를 구입하지 못했습니다.차일피일 하다가 시기를 놓쳐 버렸죠.하여 유정란이나 먹자고 암탉 4마리에 수탉 1마리만을 남겨 두었죠.이틀에 한번씩 돌아가며 알을 낳으니 다섯식구의 입맛을 돋우는데는 더없이 좋았습니다.때론 넘쳐나기도 했지만....헌데 일주일 정도 전부터일까요?암탉이 나오질 않고 그대로 집에 앉아 있습니다.마을 사람들이 그러대요.사온 병아리들은 이상하게 알을 안품는다고....해서 그냥 알을 낳으려고 앉아 있는 것이려니 하고 그냥 넘겼죠.하지만 우리집닭들은 아침에 알을 낳는데 낮에도 앉아있고 .참으로 더욱 이상한 일은 먹이를 주는데도 나오질 않고 앉아 있다는 거예요.우리집닭들은 먹돌이 먹순이들이거든요.아하!!!그래서 알았죠.암탉들이 알을 품기 시작했다는 것을...어떤 닭이 알을 품고 있나.. 2007. 7. 16. "진달래"를 보고 세번 놀란 이유 그리고..... 봄이 되면서 지난 겨울부터 꽃차를 만들어 보기로 맘 먹은 일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삼월이 되면 제일 먼저 피는 생강나무의 차!그리고 사월의 진달래! 연분홍의 색이 한들한들 피어나는 것이 너무 이뻐서 한껏 반하고 취하였다.따기가 너무 너무 아까워서 손을 바들바들 떨며 다른 꽃이 다칠새라 사알살......다른 날 봄의 전령 진달래와 만나야지 하는 생각으로 맘을 꾸욱 누르고 땄다. 두번째 나의 놀라움!그 여리디 여린 연분홍이 어디로 사라지고 보랏빛 나는 진달래가 내 눈앞에!!쪄서 말리니 이렇게 색의 변화가 생겼다.흐~~음....... 나의 세번째 놀라움이다.차를 내면서 난 또다시 놀랬다.이젠 보랏빛 아니면 그 연분홍이 나오겠지.나의 기대와는 달리 노란 빛의 차가 나왔고 진달래는 그 색이 바래져 하얗게 변했다... 2007. 5. 16.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