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44

전교생 간식비 삼만원!! 어느날 큰아이가 집에와서 씩씩 대며 열심히 얘길 듣다가 전 웃고 말았답니다.그것이 뭐냐구요?자기 이름으로 상을 하나 받았답니다.받은 상금이 " 삼만원"우연하게 받은 거라서 간식으로 한턱 내기로 했답니다.아이가 받은 거라서 마트에 가서 쵸코파이랑 펫트로 된 음료수를 사가지고 힘들게 들고오는데 너무 힘들어서 면사무소 분소에 계신분이 도와주었다고.추위에 떨며 무거운 짐도 낑낑대며 갔더니아이들은 제각기 따뜻한 곳에 모여서 제 할일을 하더라며 무척 서운해하데요.이 부분에선 안됐다고 맞장구를 쳐 주었죠.헌데 음료수와 쵸코파이는? 했더니 아이 왈전교생이 두개씩 먹고 선생님 빵은 따로 더 비싼(?)걸로드렸다고 하더군요.하여 전 그만 웃고 말았습니다.다름 아니라 그것으로 전교생의 간식거리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니 학생 수가.. 2007. 11. 26.
노란 은행알들이???? 올해는 은행을 줍지 못했습니다.해마다 은행을 주워 겨우내 저녁 간식으로 또 감기 예방차원에서 먹었습니다.아빠 열알, 엄마 열알, 큰아이는 아홉알, 작은아이 여덟알, 막내는 여섯알!이렇게 먹으면 막내가 제일 서운해 합니다.제 것이 제일 적다고.해서 아빠를 살살 혹은 엄마에게 살살 아양을 떨며 어떻게 하든 한알을 더 얻어가곤 했죠.헌데 올핸 작년에 넘 많이 단 것도 있고, 게을러서 못 구워먹은 것도 있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선은행을 주우러 가지 못했습니다.하여 은행을 구울라치면 작년 것이라 맛도 떨어지네요.해서 듬뿍 구워서는 많이많이씩 주려 하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네요.구운 상태에서 보니 상한 것이 반이라 맘처럼 맘껏 주지도 못했네요.올은행은 구경을 못하나 했는데 지난가을 시댁에 갔더니 친척되시는 분이 은행을.. 2007. 11. 22.
용담꽃차 제가 살고 있는 곳을 전 자연의 보고라고 생각합니다.산속을 들어갈라치면 입구는여지없이 밭으로 사용한 흔적이 있죠.옛날엔 무척이나 어려웠던 생활 모습을 보는 것 같지만요.하지만 조금만 더 들어가면 전 원시림이라고 하는데....누군가 제 얘길 들으면 웃을지도 모르겠습니다.이런곳을?? 하고 말이죠.하지만 제 눈엔 자연의 그대로를 담고 있는 곳이라 생각이 드니 이곳을 사랑하는 팔불출이 된 것일까요?가을 산야초효소를 담으려고 나섰다가 이쁜 청자색을 발견했습니다."용담꽃" 이었죠. 먼저 꽃차를 담그려고 꽃을 일부 땄답니다.꽃을 깨끗하게 정리해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립니다.이것이 말리는 과정이랍니다. 이것이 다 말라서 두꺼운 후라이팬이나 솥에 넣고 살짝 볶아 밀폐용기에 담습니다. 물론 이때 더운 기가 다 나간.. 2007. 11. 16.
또 늘어나는 농기구! 겨울이 오기전에 올해 처음으로 심어 놓은 마를 캐야한다고 남편의 걱정이 들려옵니다. 하루하루 미루다보니 서리는 벌써 내렸고... 이젠 땅이 얼기전에 캐야한다고. 언젠가 한번 마가 얼마나 들었는지 본다고 삽과 곡괭이를 들고 나섰습니다. 헌데 이 마! 얼마나 깊이 들었는지 삽으론 어림 없습니다. 왜냐구요? 밭이 밭이 아니라 돌밭이거든요. 요 농사꾼! 마가 좋은 것은 알아서리 지난 가을에 마을분이 심어서 수확할 적에 얻어놓은 주먹마씨를 보관했다가 올 봄에 저 돌이 무지무지하게 많은 밭에 심었답니다. 한마디로 겁을 상실한 것이죠. 캘 때를 걱정안하고 무작정 심었으니.... 그것도 마~~~~~~아~~~~~니! 더덕이랑 도라지를 캘 때도 삽과 곡괭이를 썼으니 요것도.. 하고 만만하게 보았더니 휴~~~우! 한골이 뭐.. 2007.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