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44 오미골의 아름다운 이야기 오미골에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어서 자랑을 하고 싶네요.이 아름다운 이야기의 주인공은 마을에 사시는 '정치양'님이랍니다. 사진이 어디 있냐구요?그분의 사진은 찍지 못했어요.이 미담의 주인공이시라고 하면 쑥쓰러워하셔서 올리지 말라 하실까봐 그분의 아름다운 이야기만 전해봅니다. 올해는 봄부터 비가오지 않아서 가뭄이 심한데 잡초들은 어디서 그런 힘이 솟는 것인지 물을 먹지 않아도 잘도 자라네요.무더워진 여름이 되었어도 가뭄은 여전하고...그러나 풀들은 아주 신이나서 부쩍부쩍 키를 키워가고 있었답니다. 보이시나요?나무 밑이 화~~~안 하게 보이는 것을요?저희 마을 분께서 혼자 이렇게 예초기도 돌리시고 늘어진 나무가지는 톱으로 자르신 것이지요.누가 시킨거냐구요?아니랍니다.그분이 자발적으로 하신 것이지요. 사실 보이.. 2015. 6. 30. 칡의효능과 칡효소 작년에 담근 효소를 거르고 남은 칡입니다. 칡효소는 정말 액이 별로 안나옵니다. 시럽을 사용할까 하다가 지난번에도 칡 자체의 액만을 고집해 봤습니다. 여지없이 양은 적습니다. 들인 공에 비해 터무니 없이 적습니다. 효소를 거르고 남은 칡을 재활용하는 방법 중 한가지가 '걸러진 칡으로 술을 만들 것이니' 하며 위안을 삼습니다. 여기에 물을 넣어 알코올 발효를 거치면서 맛난 술을 만들 것입니다. 칡이 숙취해소에 좋다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전 술을 만듭니다. ㅎㅎㅎㅎ 자, 그럼 칡의 효능도 알아보고 칡에 대한 전반에 대해 알아 볼까요? 칡 =식물명 : 콩과 다년생 덩굴성 초본 칡 (뿌리, 꽃, 순) = 생약명 (갈근, 갈화, 갈룡) =-개화기 : 8월중 = 분포: 전국 각지 = 사용부위 : 뿌리를 갈근, .. 2015. 6. 24. 송순주-막걸리 밭일을 하다보니 막걸리가 생각납니다. 2008년부터 막걸리를 배우고 담아온 터라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무거운 항아리를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 점점 버거워질 따름이지요. 해서 막걸리 담는 것이 쪼매.... 하지만 그에 질 내가 아니지요. 버거운 항아리를 줄이면 되는 것. 이번엔 산성 누룩을 주문해서 담았습니다. 한동안 제가 만든 이화곡(쌀누룩)을 이용해서 막걸리를 담았었는데.... 이화곡은 이 여름이 지나기 전에 다시 만들렵니다.^^ 누룩을 받으니 냄새가 좀... 그것을 그대로 사용하면 안됩니다. 반드시 법제를 해야하지요. 약 이틀밤낮을 두고 법제를 했답니다. 법제요? 누룩을 신문지나 종이에 쫙 펴서 밤이슬맞히고 햇볕에 쐬고 해서 정화하는 작용이라고 할까요? 덕분에 누룩에서 좋은 .. 2015. 6. 24. 제천의 봄은.... 제천의 봄은 벚꽃으로 시작하나 봅니다 길거리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벚꽃이 한창이었습니다. 이로써 난 봄이 옴을 느꼈습니다. 오미골은 아직도 겨울이었는데.... 벚꽃을 가까이에서 찍고 싶어졌습니다 나의 작은 키로는 이 예쁜 벚꽃을 담기엔 너무 멀리 있네요 사진보다 실제 모습이 더 예뻤는데..... 그날도 난 매화도 그리고 난을 치러 향교로 가고 있었습니다 길가에서 만난 벚꽃에 취한 난 가던 길을 또 멈춰야했습니다 꼭 올해는 들어가고 싶은 길입니다. 작년부터 찜을 해놓고 꼭 벚꽃이 피면 걸어보리라 했던 길 제천고등학교 교정이랍니다 용기를 내어 살짝 발을 디뎌 보았습니다 남자고등학교라 쫌 뻘줌하지만 용기를 내어서 걸어보려고 몇발짝 띄엇는데 어디선가 구령소리와 아이들 소리가 납니다 난 다시 밖으로 나오고 말았습.. 2015. 4. 30. 이전 1 ··· 3 4 5 6 7 8 9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