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44 음력 2월 1일 음력 2월1일! 지난 3월 20일은 음력 2월 1일이었다. 이 산골에 내려와서 알게 된 사실 두가지! 음력 2월 초하루에는 나이떡을 해 먹는 풍습이 있다고. 드디어 나이 한살을 먹는다는 것인지... 설 연휴는 세배드리고 제사 지내라 나이 한살 먹는 것에는 신경을 못써서 그런가??? 여하튼 그런 풍습이 있다고 어른들께서 말씀하셔서 알게 된 일이었다. 또 하나는 머슴이 썪은 새끼줄 들고 나무에 목매달러 가는 날이란다. 음력 2월 초하루에 나이떡 해먹고 음식도 잘해서 먹고 썪은 새끼줄 갖고 간다고.. 음력 2월 이후는 바로 봄을 알리는 시기 바로 농사일이 시작되는 시기가 도래했음을 알려주기 때문이란다. 그만큼 농사일이 고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인명은 재천이라 함부로 죽을 수는 없으니 썪은 새.. 2015. 3. 26. 식탁의 변신은 무죄 우리집 식탁이 겨우내 탁구대로 변했었지요. 매년 추운 겨울에 나가서 운동하기도 마땅치 않으면 이렇게 식탁을 이용해 간이 탁구대를 만들어서 사용해 오고 있었고요. 이날도 여지없이 막내가 도전해 옵니다. 가소롭군...하면서도 흠칫! 놀랍니다. 아니 아떻게 이렇게 많이 늘었지? 학교에서 조금 했을텐데?? 연구를 했다나 어쨌다나 ㅎㅎㅎ 아직은 제가 이기니 속상한가 봐요. 조금있으면 절 이기게 될 것 같아요. 막내가 성에 안차는지 아빠를 붙잡고 한판 승부하자고 하네요. 아빠쯤은 거뜬히 이길 수 있다며.. 이젠 막내가 제법 컸는지 렐리가 되네요 ^^ 아빠쯤이야~~ 하며 도전하는 폼이 제법 큰 행세를 하네요 ㅎㅎ 남편의 공격이 시작되었어요. 스매싱~~~ 두 남자의 대결이 점점 흥.. 2015. 3. 19. 그것이 알고싶다 - 고로쇠편 어제 고로쇠 수액을 걷으러 산을 올랐다. 지난번에 남편이 설치해 놓은 산으로.. 그동안 며칠 따뜻했으니 수액이 과연 얼마나 나왔을까하는 궁금증과 한편으론 많이 나왔을 거라는 부푼 희망을 가지며.... 아래쪽 나무에 먼저 도착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많이 나왔다. 나무에겐 미안하지만 그래도 기쁜 탄성이 절로 나오는 것을 어찌할까?? ㅎㅎㅎㅎ 가져온 통이 작을 듯하여 먼저 윗쪽에 있는 나무에게 가서 보고 담기로 하고 두번째 나무로 올랐다. 과연 얼마나 나왔을까? 나무가 지금의 나무보다 훨씬 크지만 나무의 생장 조건이 녹녹지 않아서 그동안 많은 수액을 주진 못했다. 아래나무의 1/3 정도? 아래나무가 그동안 나온 최고의 양보다는 그 다음치이니 위의 나무도 또한 비닐의 반은 찼겠지? 하며...... 2015. 3. 10. 오미골 세배와 정월 대보름행사 오미골에서는 매년 음력 정월이면 어르신을 모시고 세배를 하였다. 요즘은 시골도 고령화가 이루어져 있지만 그래도 위아래가 있으니... 대신 세배를 받으실 수 있는 분은 팔십세 이상이 되시는 어르신에 한정되기로 하고.. 어르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사셔요!! 이어서 마을에서 준비한 어르신께 세배돈을 담아 드렸다. 이러한 작은 정성에 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을 쓰셨구나~~하는 생각이 드니 참으로 훈훈했다. 이곳 오미골로 새로이 터를 잡으시고 제 2의 인생을 시작하신다는 분들의 인사가 이어졌어요. 어르신께 인사를 드리고 마을분과도 서로 인사를 나누었답니다. 어서요셔요~~~~!!! 이어서 정월 대보름 행사가 이어졌답니다. 마을 분들이 모두 모여서 윷놀이를 하였지요. 각 반별로 편을 편성하는데 1반이 세대수가 다른 반.. 2015. 3. 6. 이전 1 ··· 5 6 7 8 9 10 11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