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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버섯은 안~~~나와~~~아!!!! 이게 뭐냐구요? 버섯 종균이랍니다. 이것을 나무에 넣어주면 여기서 버섯이 자란대요. ​ 작년부터 시골살이하면서 버섯을 한 번 키워보기로 했어요. 산에가서 글쿠나 밤버섯, 싸리버섯 등을 채취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내손으로 버섯을 한번 키워보는 시도를 해보자고 남편이 발벗고 나섰네요. ​​ 물오르기전 참나무를 베어 놓았죠. 그것을 가져와서 홈을 파고 종균을 넣어 주었답니다. 여기엔 표고버섯이 자랄 거랍니다. 내년을 기약하며 열심히 종균을 넣어 주었지요. 힘들게 가져온 나무를 헛되게 하지않으려고... 요건 느타리버섯 종균을 넣었어요. 뽕나무와 벚나무에는 느타리버섯이 잘 자란다더군요. 버섯도 자기가 좋아하고 생장하는데 필요한 것을 잘 아는가봅니다. 이것을 햇빛 안들게 검은 막으로 잘 덮어주고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2015. 4. 30.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손님이 오셨어요. 귀한 손님이.... 근데 집으로 들어오시지 않고 우체통을 찾아 오셨나봐요. 거기서 그리 계시지 마시고 들어 오시죠, 손님! 제 말엔 아랑곳 않고 계속 우체통에 계시네요. 저희 집으로 이사오시려구요? 우체통이 좀 부실한데.... 좀 튼길한 나무도 많은데 궂이나 이리 오래된 괴목에 집을 지으시면 곧 허물고 이사하셔야 하는데?? 어쩌나.... 이렇게 파시면 어쩐대요? 저야, 곧 갈아야하니 상관없지만... 부실한 곳에 지었으니 이사하셔야하는데 잘 살펴보시고 지으시죠, 손님! 집에도 들어오시지도 않고 전혀 아랑곳 않고 손님은 여전히 자기 볼일만 보신다. ㅎㅎㅎㅎ 2015. 4. 29.
산골 봄단장 오미리 마을 봄단장을 해답니다. 냇가에 버려진 쓰레기며 산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버려진 쓰레기 등 주변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데 주민들이 나섰죠. 점골, 소바우, 평촌, 선바위, 나랭이 이렇게 다섯 골짜기이니 각 골짜기별로 주민들이 나서서 청소를 했답니다. 집결지는 마을회관 앞이고요. 어르신들도 집게와 담을 마대자루를 하나씩 들고 청소에 나섰답니다. 어느 골짜기에서 나온 쓰레기를 재활용과 일반쓰레기로 분류하시네요. 내친김에 정자위를 덮칠지도 모를 나무도 정리하네요. 올해는 이 정자 지붕도 새로이 고치고... 건물이 오래되니 손을 벌리는 것이 한둘이 아닙니다 그려 그래도 마을에서 운영하는 팬션 '숲속의 집'과 캠핑장인 '오미리 오토캠핑장'을 운영하여 수익을 내는 터라 마을회관 운영과 이러한 수리도 할 수 있었.. 2015. 4. 7.
향교 사군자반 지난 3월 4일에 제천 향교 사군자반이 개강을 했다. 수업은 산여울 김명자 선생님께서 지도해 주시고 물론 학생들은 무료로 수업을 받는다. 다만 붓이랑 먹이랑 화선지 정도는 본인이 부담해야하지만... 일주일에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 ~ 12시까지 두시간 정도 수업을 한다. 개강일이라 모두 모여 사진도 한컷 찍었다. 올 11월까지 수업이 계속 진행되는 동안 즐겁게 난도 치고 국화도 그리고 매화도 그리길..... 오늘도 난 난을 치러 집을 나섰다. 하루 세 번 오는 시내 버스를 타고 한시간 넘게 걸려 향교에 도착을 하게 된다. 그래도 이 시간에 맞추어 갈 수 있어서 참으로 좋다.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 또한 감사할 따름이니까... 향교로 가기 전에 제천고등학교를 지나게 된다. 조금있으면 저 길 .. 2015.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