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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 오미골과의 인연. 아직 대지 허가가 나오지 않아 집을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지금이면 옥수수도 심어야하고 감자도 심고 하는데 아직 완전한 제 터가 아니라서 손을 못대고....하여 옥수수대라도 뽑아야겠다는 생각에서 오미골로 갔습니다.한참을 뽑고 있자니 버려져 있는 뽕나무를 발견했습니다.요거이 잘 자라면 오디가 열릴 것이고 고것으로 잼을 만들던가 아님 술을 담가도 될텐데.또 뽕잎은?새로 나오는 잎으로는 나물을 해먹고 좀 자라면 닭을 삶아 먹는데 넣으면 비린내도 제거하고 맛도 일품인데...뽕나무가 가엽기도 했고 또이런 생각에 미치니 그냥 놔 둘수도 없겠더라구요.무엇보다도 '뽕나무에게는 새 생명을 그리고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이것으로 뽕나무와의 인연이 시작 되어서이 터에 첫 삽을 떴습니다.가져온 것이라야 삽과 괭이, 낫!이것.. 2005. 4. 14.
오미골로....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북 제천시 송학면 오미리'란 곳에 터를 마련하였습니다.하지만 생활권은 원주이지요.제가 현재 살고 있는 원주시 신림면 송계리와 약 3km 떨어진 곳이니까요.이곳을 선택한 이유요?운학에 대한 미련을 떨쳐 버리지 못해서 멀리 가지 못하겠더군요.새로운 삶을 시도하도록 힘을 불어준 곳이 운학이니 더더욱...또 아이들 학교생활도 현재 잘 적응하고 있는데 다시 새롭게 한다는 것이 좀 그렇고 해서...더욱 중요한 것은 이곳에서 즐길수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겠다고 찬단한 것이무엇보다도 큰 이유겠지요. 터에서 바라본 좌측의 모습입니다.감악산이 감싸고 있지요. 터에서 바라본 정면이지요.앞에 '오미 저수지'가 내려다 보입니다.참붕어 낚시와 민물 새우가 많다고 하대요. 또 겨울엔 빙어도...헌데 언제부턴가.. 2005. 4. 14.
노란 제비꽃 어제 제천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베론성지'를 들렸습니다.천주교인들의 성지이지요.말로만 듣던 곳이라 궁금하기도 하고 해서 지나는 길이란 핑계로 드려 보았습니다.그 옛날 박해를 받던 시절 정말 그곳에 있으면 아무도 모르고 살았겠다 싶을 정도더군요.이곳저곳을 보던 중 제게 눈에 띄는 것은 자그마하게 피어있는 이 노란꽃이었죠.제비꽃과 넘 비슷하여서 찍어 왔더니 역시 '노란제비꽃' 이란 이름을 지녔더군요.제비꽃이라 함 보라색만을 생각했었는데 색깔이 여러가지가 있더군요.양지바른 곳에 소롯이 피어 있는 꽃을 보니 무어라 표현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그저 마음이 설렌다 해야할지 아님 앙증맞다고 해야할지....요즘 야생화에 대해 잘 모르지만 자꾸 눈이 땅으로 들어갑니다. 2005. 4. 13.
실인가? 어! 움직이네???? 봄이 되니 아이들이 주변으로 채집을 나섰다.이 엄마가 냉이를 캐오니 이를 본 아이들이 냉이 캐기에 나서고.초보 시골 엄마인 나도 모를 식물을 캐오고는 " 엄마 이것 냉이야?"하며 들고오더니이번엔 또무엇 때문인지 아이들의 호들갑 소리가 들린다." 엄마! 저 옆에 또랑에 가니까개구리 알이 무지 많아요. 도대체 그 알에서 얼마나 많은 개구리가 태어나요?한 서른 두알 정도 되던데..." 하며재잘재잘거린다.설마 개구리알이 서른두알일까? 뭉큼으로 있는 알을 어찌 세었으랴? ㅋㅋㅋ여하튼 이에 대한 답을 하고 난지도 잠시 또 호들갑을 떨며 소란스럽게 날 불러댄다." 엄마! 엄마! 이게 뭐예요? 개구리 알 옆에 있었어요. 또랑 물속에요."내가 나가보니 정말 이상한 것이다. 실 같은 것이??? 얼른 디카를 가져오게 하고 .. 2005.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