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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견주와 신이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았다.내가 좋아하는 일이면 더욱 좋고.게다가 이시골이 갖고 있는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일이라면 더할나위없는 금상첨화겠지.하지만 첨부터 그런일이란 주어지지 않는 것 .열심히 찾아 보기로 하였다.우연히 농업기술센터에서 천연염색을 가르쳐 준다는 공고를 보았고 난 이에 또 도전해보기로 했다.무엇인가 하다보면 나의 즐거움도 늘 것이고 내가 이 산골에서 살아가는 이유도 알게 되겟지 하는 맘으로..천연염색이 나의 생각만큼 체계적이지 못하여 못내 아쉬워하고 있었다.그러던 차에 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그 중에서 이번에 새롭게 '전통주' 프로그램이 신설 되었다는 것이다.아마 내가 이곳을 알지 않고는 이 프로그램을 한다.. 2009. 5. 28.
막내의 홀로서기... 소나무를 심은 옆 자리들에서 풀이 장난이 아니게 올라 온다.이 풀들을 잡을 생각을 하니 끔찍하다고 걱정하는 남편!고민 끝에 금요일에 마을분의 도움도 받고 해서 헛골에 비닐을 씌우기로 했다.아직 어려 풀을 이기기 힘드니 그리라도 해주고 옆에서 바짝 나는 것은 손으로 일일이 뽑아 주어야겠지.그래도 막내 소풍가는 날 다음 날이니 괜찮군 했죠.왜냐구요?막내 핑계로 소풍 따라가서 바람 쐬고 올 요량이었거든요. ㅋㅋㅋ헌데어제의 비로 목요일에 간다던아이들의 현장학습이금요일로 연기가 되었네요.아뿔싸....나의 콧바람은 이렇게 사라져버리는가 했더니,남편 왈 비가 많이 와서 삽에 흙이 잘 떨어지지 않아 일이 쉽지 않을 듯 하니 다음날로 연기 한다고 하네요.흐흐흐흐.....그렇담 난 또 대한이랑??????아이가 집에 왔네요.. 2009. 5. 22.
소나무-반송 지금으로부터 만으로 삼년전인 2006년 4월 식목일 즈음에....오미골 밭에 작지만 그래도 이 신참농부가작물을 심기엔어렵고 힘든 일이라 생각하였다.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나무였고 그 중 소나무였다.10년 후엔 좋은 나무로 가격도 좋게 받아 생활에 아이들 교육비에 좋겠다 싶어서였다.실생반송 2년생을 약 2500주와 다행송 300주를 심었다.나무를 심으면 좀 편할 것이라 생각했던 기대와는 달리 나무가 풀을 아직 이기지 못하니 해마다 족히 세번 이상은 풀을 메줘야했다.'에고 힘들다....'하기가 무섭게 이젠 서로 나무들이 너무 밀식이 된 상태가 될 정도로 자라버려 넓게 자리를 옮겨줘야 될 시기가 되었다.하여 동네분께 사용치 않으신다는 땅을 얻고 좀 있는 우리 밭에 나무를 3월 중순부터 옮기기 시작하였다.너무 .. 2009. 4. 28.
`엄마배 활쏘기 대회` 며칠전 효소 모임이 있어 다녀왔습니다.이 모임에서 국궁을 하시는 분이 계셨죠.활을 많이 쏴 손에 굳은 살이 생겼다고 하시더군요.얼마나 열심히 쏘셨으면....활 얘기가 나오니 문득 지난 일이 떠오르네요.시어머니댁에 가면 집 뒤에 대나무가 자라지요.이 대나무가 탐이 나서 몇개 가져 왔습니다.대나무 속에 영양밥도 해먹고,긴 나무 젓가락도 만들고, 활도 만들 생각으로 말이죠.활이라 하니 막내가 언제 만들어 줄 거냐고 아빠를 조르네요..겨울은 남는 거이 시간인데 어찌어찌하다보니 더 바쁘네요.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효소창고 짓고 나서 드뎌 아빠가 시간을 내었습니다.밖에서 낫이며 도끼며 도구란 도구를 옆에 두고 뚝딱뚝딱하더니 활이 만들어지고화살도 만들어 집니다.화살을 날리기 위해 노끈도 준비하여 활에 묶어 봅니다... 2009.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