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344

완성된 가방 드디어 천연 염색으로 만든 퀼트가방이 완성되었지요.밤샘을 몇날을 했던가....눈이 아파서 눈물도 많이 흘렸지요.바늘에 찔리기도 수없이...이에 흘린 핏방울은?? 하지만 이렇게 완성하고 나니 맘이 뿌듯합니다.게다가 이렇게 작고 앙징맞은 파우치도 완성을 했더니만 이 또한 이쁘지 않을 수가 없네요. ㅋㅋㅋ 학교다닐 때 배웠던 수를 예서 처음으로 사용했습니다.그래도 기억은 나데요.더우기 한껏 솜씨 자랑도 해 보았답니다.그런데 요것들!아이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었는데 주기가 넘 아깝습니다.그동안 애쓴수고를 생각하면 말이죠.아직도 아그들의 맘만 설레게 하고 있답니다.또 만들 수 있냐고요?으악~~~!!그럼 저 죽어요..... ㅎㅎㅎ 천연염색!하면 할 수록 참으로 어렵단 것을 느낍니다.어떤 일이든지 다 그러하겠지요.하지.. 2008. 12. 21.
엄마가 팔불출이 되던 날! 지금 밖에 함박눈이 내리고 있네요. 지난번 첫눈은 밤에 살며시 내려 보질 못했지요. 오늘 이리도 눈이 내리니 무척이나 기분이 좋아지네요. 이 눈을 보고 팔짝팔짝 뛰고 있을 막내를 생각하니 더 웃음이 나고요. 지난 시월말이었지요. 유치원에서 가을 축제를 한다고 하데요. 그동안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만든 작품전시와전시장에서 직접 체험하는행사도 곁들이면서.... 하여 저도 도우미 엄마로 나섰지요. 유치원 아이들 15명과 초등학교 1학년 7명 아이들과 함께 한 가을 프로젝트! 아이와 함께 허수아비를 만드는 것이 과제였기에 큰아이 둘째 막내 남편, 그리고 나! 다섯 식구가 모두 모여서 신나게 허수아비를 만들었지요. 뼈대는 아빠가, 옷 치장은 두 딸들이, 얼굴 분장은 막내, 총 지휘는엄마인 나! 허수아비는 각설이를 .. 2008. 11. 29.
땅 속 보물 찾기 우리 집 겨울철 간식 중 으뜸은 고구마와 감자다. 감자는 길쭉하게 썰어서 기름에 튀겨서혹은 찌거나 난로에 구워서, 고구마도 난로에 구워서 먹으면 맛이 그만이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그런데 작년부터는 마을 지인의 추천으로 마가 추가됐다. 추천해 준 지인에 의하면 마는 크게 장마(길쭉하게 생긴 마)와 단마로 나눌 수 있는데, 단마 중에서도 곰발바닥처럼 생긴 주먹마라고 하는 단마의 약성이 월등하다고 한다. 마는 다른 농작물에 비해 비교적 손이 덜 가(농약을 안쳐도 무방함) 재배하기에 무난하여 이 신참농부 선뜻 나섰건만 문제는 캐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약간의 마사질 흙에 퇴비를 듬뿍 넣어 심으면 알도 크고 캐기도 비교적 용이하다. 하지만 퇴비야 마음대로 할 수 있지만 땅이 좋든 나쁘든 내 땅에 심어야 .. 2008. 11. 19.
가을의 한켠에서..... 가을이 오는 겐지 겨울이 오는 겐지 바람이 불고 몹시 차다는 느낌이다.분명 이곳 저곳은 가을인데 바람이 몹시도 찬것이 날 혼동하게 한다.분명 겨울도 함께 오고 있슴인게지.앞산과 뒷산!아니 사방을 둘러보니 올핸 유달리 단풍이 이쁘게도 들었다.울긋불긋 알록달록 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다.요즘은 하루가 어찌 지나가는지 모르겠다.전통주 배우랴, 천연염색하랴!게다가 천연염색을 하여 가방을 만들고자 퀼트도 배운다. 요거이 내가 만들 가방이다.벌써 큰아이가 가지겠다고 찜을 해 놓은 상태지만...바느질을 않다가 하려니 눈이 쏟아지는 것 같다.수요일날 한다는데 앞 뒷면을 다 완성해야 하는데...잠시 눈도 쉴 겸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 왔으니 있었던 얘기를 좀 나눠야겠기에 잠시 손을 쉬었다.계절이 계절인 만큼 맘도 .. 2008. 10.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