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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늘어난 일 새내기 농사꾼에겐 농사 짓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게다가 제초제를 아주 꺼려하는 이 신참내기에겐...해마다 풀을 뽑는 일을 손으로 해왔다.남편은 소나무에 난 잡초와 씨름을 하고난 잔디밭과 쪽에 난 잡초와 씨름을 하고....헌데 이를 어째!돌아서면 또 잡초, 잡초, 풀풀풀.....풀풀 날리는 것이 다 풀이다.헉! 어째!그렇다고 우리내 몸과 안어울리는 제초제에게 의존하긴 싫고.힘이 들고 지쳐가는 것은 신참내기 몸뿐일러니....하여 올핸 드디어 예초기를 구입했다.이것으로 요옴의 잡초들!끝장 내버리것이여....비켜~~~~!!!잡초들!!!하지만 이런 잡초들 속에서 무럭무럭 잘 자라고, 병치레도 않는 것이 있었으니바로 바로 .... 고추다.우리집 먹거리로 특히 여름철 먹거리로 자리를 잡는 고추!전문 농부님네.. 2008. 8. 23.
나비들의 향연 화창한 날이다.오늘도 얼마나 더우려고 아침부터 해님이 반짝반짝 빛나는겐지.휴~~~우~~~겁난다.사람의 맘이 이렇게 간사하다.며칠 전에 비!번개는 번쩍번쩍!천둥은 우르르 쾅쾅!이에 질새라 하늘에서 내리는 비는 쏟아 붓는다.또 번쩍번쩍!우리집 티비도 번쩍!연신 울어대는 하늘에 우린 전화도 전기도 모두 내리고촛불 두개로 긴긴밤을 보냈다.이런 날이 겨우 몇일 지속되자 '해야 얼른 솟아라' 한다.그러더니 이젠 솟은 해를 미워하고 있다니...... ㅋㅋㅋㅋ 아침햇살이 유난히도 따가운 오늘!마당에 무엇인가 나풀나풀한 것들의 움직임뭐지?꽤 많네?오잉???나비들의 향연!그곳에 무엇이 있길래?아하!!!산야초효소를 거른 후 식초를 담고그 찌꺼기는 농작물 퇴비로밭으로 가기전 잠시 삼발이에 두었었는데그 국물이 떨어진 자리인가 .. 2008. 7. 29.
드디어 수련도 피어나고.... 연꽃을 심고 싶어서 커다란 독을 준비했지요.인터넷으로 알게 된 분이지만 연꽃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분께 연씨도 얻어서 싹을 틔웠는데이곳이 추운 지역이란 사실을 잊고 다른지역과 같은 시기에 싹을 독에 담았다가 그만....연꽃을 보기가 어렵게 된터에 언니가 수련을 분양해 주었죠.그 해엔 꽃을 보지 못하고 무성한 잎만....더우기 고인 물이라 모기유충이 득실득실.해서 미꾸라지를 삼천냥 주고 장에서 사서 넣어 두었더니 수련 잎 사이로 흙탕물을 일으키며 유유히 헤엄쳐 다니는 미꾸라지들을 심심치 않고 보아왔답니다.수련을 월동시켜야 해서고무통에 옮겨 다용도실에 두었죠.이에 미꾸리도 함께....봄에 보니 미꾸리!그것도 흙이라고 머리를 쳐밖고 몸은 나와 있는 폼이 마치 머리만 숨기고 숨바꼭질하는 아이가생각이 나서 웃을을 .. 2008. 7. 24.
시골에 산다는 건. 새소리 지저귀고 시냇물 졸졸 흐르는 계곡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귀농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그려봤음직한 꿈이다. 그러나 막상 귀농을 하고 보면 현실은 그리 녹녹치 않은 게 현실이다. 마을 주민과 융화해 조화롭게 살기 예상했던 던 것 보다 많이 드는 생활비 보잘 것 없는 수입. 교육, 의료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생활환경 등등....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세상에는 좋은 것이 있으면 나쁜 것도 있고 나쁜 면이 있으면 좋은 면도 있는 법. 그래서 세상은 공평한 것이 아닌가 한다.시골에 살면서 느끼는 혜택중의 하나가 자연이 주는 즐거움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문을 열고 밖을 나서면 상쾌한 공기가 몸으로 스며들어 삶의 의욕과 활기가 넘쳐난다. 더군다나 요즘같이 녹음이 우거진 여름에는 어.. 2008. 6. 29.